"음해에 앞장" 윤희숙 반격에.. 김남국 "독립운동이라도 했나? 당당함 자체가 비상식적"

정은나리 2021. 8. 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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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것처럼 당당한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거짓 해명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머리 숙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이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김 의원을 지목해 "이 음해에 가장 앞장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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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결론 나면 이재명 사퇴해야" 윤희숙 요구에.. 金 "황당·엉뚱"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것처럼 당당한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거짓 해명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머리 숙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 의원이 ‘제가 무혐의 결론 나면 이재명 후보도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윤 의원이 본인이 사퇴하면서 이 지사 대선 후보를 사퇴하라고 했는데 좀 황당한 요구다. 왜 이 후보에게 사퇴 요구를 하는지 엉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언론 보도나 이런 걸 보면 아버지가 그 땅을 보러 다니면서 세종시에 살고 있었던 윤 의원 집에 들렀다는 이야기·진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해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오히려 윤 의원이 머리 숙여서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윤 의원에 대한 발언들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 땅 투기 의혹’ 관련해 자신을 비판한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제가 죄가 없거든 제발 사악한 음모와 날조된 거짓 선동만으로 남을 음해하고 대한민국을 좀 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저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의원은 이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김 의원을 지목해 “이 음해에 가장 앞장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모의의 꼭대기에는 누가 있나. 캠프의 우두머리 이재명 후보”라며 “제가 무혐의로 결론 나면 이 후보 당신도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6일 윤 의원 부친의 농지법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에 대해 “81살에 서울 살면서 약 3290평 세종시 농사. 윤 의원의 아버지는 슈퍼맨이냐”는 페이스북 글을 남겨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시 글에서 “윤 의원의 부친이 매입한 토지와 매입 당시 윤희숙 의원이 세종에 위치한 KDI에서 근무했다는 사실과 나아가 윤 의원 동생의 남편이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였던 최경환 장관의 핵심 측근이었다는 점까지 점점 드러나는 사실에, 온 가족이 동원된 '부동산 올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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