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해 여성이 몸 아프다고 호소해도 괴롭힘 계속돼
가해 학생 신상 공개·처벌 촉구 여론 이어질 듯
[앵커]
담배 심부름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60대 여성에게 막말은 물론 폭행을 가한 10대들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는데요.
영상에 공개된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겁에 질린 피해자를 조롱하고 또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담배를 대신 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60대 여성을 폭행한 10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17살 A 군이 평화의 소녀상에 놓여 있던 추모 국화꽃으로 60대 여성 B 씨를 여러 차례 때린 이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가해 학생인 A 군은 폭행 이후 겁에 질려 있던 B 씨의 손을 끌어당기며 조롱하지만,
[A 군 / 고등학생 : 나랑 여행 가자. (빨리 가. 가 빨리) 따라와]
주위에서 지켜보던 학생들은 이 상황을 즐기듯이 웃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B 씨가 몸이 아프다며 자리를 피하려 하자, A 군은 길을 막으며 괴롭힘을 이어갑니다.
[A 군 / 고등학생 : (나 몸이 안 좋으니까 빨리 나와) 왜 어디 아파? 많이 아파?]
욕설을 내뱉으면서 B 씨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희롱까지 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A 군은 B 씨의 손수레를 힘껏 걷어차고 이후 함께 있던 다른 남학생도 폭행에 가담하지만,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어진 폭행으로 손수레가 부서지면서 B 씨가 도로 한가운데서 오도 가도 못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롱을 이어갑니다.
[폭행 가담 여학생 : 죽으면 안 돼]
이 영상은 함께 있던 여학생 가운데 한 명이 촬영한 것인데, 이후 별문제 없다는 듯 영상을 주위 학생에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 학생들의 신상 공개와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비뚤어진 10대들의 잘못된 행동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이들을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여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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