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천372명, 2주만에 1천300명대..수도권 비중 다시 70%대(종합)

신선미 2021. 8. 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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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천333명·해외 39명..누적 25만1천421명, 사망자 1명↑ 총 2천285명
서울 456명-경기 434명-인천 73명-경남 56명-대구 51명-부산 44명 등 확진
확산세 지속에 56일째 네 자릿수 기록..어제 의심환자 4만5천35건 검사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72명 늘어 누적 25만1천4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86명·당초 1천487명에서 정정)보다 114명 줄면서 지난 17일(1천372명) 이후 2주 만에 1천3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고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지역발생 비중이 한 달 보름 만에 다시 70%대로 올라서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계속 확산하는 데다 내달 전국적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9월 3일)에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과 함께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지역발생 1천333명 중 수도권 944명 70.8%, 비수도권 389명 29.2%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154명→1천882명→1천838명→1천791명→1천619명→1천486명→1천372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73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천689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33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52명, 경기 420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총 944명(70.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900명)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17일(72.5%) 이후 45일 만에 다시 70%를 넘었다.

비수도권은 경남 56명, 대구 50명, 부산 44명, 충남 38명, 대전 34명, 강원 29명, 경북 27명, 전북 26명, 울산 24명, 광주 17명, 충북 15명, 전남 13명, 세종·제주 각 8명 등 총 389명(29.2%)이다.

고속도로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위중증 환자 409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61명)보다 22명 적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6명은 경기(14명), 서울(4명), 광주(2명), 대구·인천·강원·충남·전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 5명, 인도네시아 4명, 러시아 3명, 우즈베키스탄·멕시코·터키 각 2명, 중국·필리핀·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미얀마·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이란·카타르·스페인·모로코·리비아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8명, 외국인이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56명, 경기 434명, 인천 73명 등 수도권이 총 96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천2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1%다.

위중증 환자는 총 409명으로, 전날(396명)보다 13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343명 늘어 누적 22만1천70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8명 늘어 총 2만7천43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5천35건으로, 직전일 3만3천757건보다 1만1천278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2만304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09만4천718건으로 이 가운데 25만1천421건은 양성, 1천209만2천5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5만1천24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2%(1천309만4천718명 중 25만1천421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인 30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의 오신고 사례 1명과 지난 13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인천의 중복집계 사례 1명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2명을 제외했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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