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372명, 2주만에 1300명대..수도권 다시 70% 집중(종합)

구무서 2021. 8. 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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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주 만에 1300명대로 감소해…국내 발생 1333명
서울 452명, 경기 420명, 인천 72명…전국 70.8%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2285명…위중증 환자 409명
전 국민 접종률…1차 접종 56.5%, 접종 완료 29.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2명으로 집계된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3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광복절 연휴 직후 이후 2주 만에 1300명대 후반으로 감소했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영향으로 전날보다 110명 이상 적은 규모다.

그러나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400명을 넘은 가운데, 전국의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45일 만에 70%를 넘어서는 등 유행 중심지인 수도권 내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유행 추이를 판단해 오는 9월3일 다음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와 추석 연휴(9월20일~22일)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주 만에 1300명대…전주대비 135명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372명 증가한 25만1421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56일째 네 자릿수다.

하루 1300명대는 2주 전 월요일 확진자 통계가 반영된 17일 0시 1372명 이후 처음이다. 일주일 전인 24일 0시 기준 1507명보다는 135명 감소했다.

다만 주중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화요일 0시 기준까지 줄다가 수요일 이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29일과 평일인 30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검사량은 각각 9만5709건, 16만5339건 등이다.

잠정 통계상 선별진료소 기준 3.05%,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0.83% 비율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검사 건수에는 치료, 주기적 선제검사 등 목적으로 같은 사람에 대한 검사가 포함돼 있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확진율은 확인할 수 없다.

방대본에 따르면 8월13일 기준 중복집계로 인천에서 1명, 8월30일 기준 오신고로 서울에서 1명이 통계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2명으로 집계된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31. kch0523@newsis.com

주 평균 1688명 확진…20일 만에 1600명대 감소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

일주일간 일별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2113명→1829명→1809명→1736명→1576명→1425명→1333명 등이다.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88.7명으로 8월11일 이후 20일 만에 1700명대에서 160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452명, 경기 420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에서 944명(70.8%)이 발생했다. 전국 확진자 중 수도권 비율이 70%를 넘은 것은 지난 7월17일 72.5% 이후 45일 만에 처음이다.

비수도권에선 389명(29.2%)이 확인됐다. 경남 56명, 대구 50명, 부산 44명, 충남 38명, 대전 34명, 강원 29명, 경북 27명, 전북 26명, 울산 24명, 광주 17명, 충북 15명, 전남 13명, 세종과 제주 각각 8명 등이다.

수도권 261명과 비수도권 40명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1117.7명, 경남권 162.9명, 충청권 153.1명, 경북권 129.3명, 호남권 70.0명, 강원 37.0명, 제주 18.7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광복절 연휴 직후 이후 2주 만에 1300명대 후반으로 감소했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영향으로 전날보다 110명 이상 적은 환자 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대구 의료기관, 창원 외국인 모임 집단감염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5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1명, 관악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에선 성남시 수정구 마사지샵 관련 4명, 서울 강남구 공사현장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시 소재 어린이집 과 관련해서 원아와 교사가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에선 부평구 건설현장 관련으로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선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 10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수성구 일가족과 관련해선 각각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4명, 서구 소재 학교 관련 3명, 수성구 소재 사업장과 북구 소재 소매점, 달성군 사업장3과 관련해 각각 2명이 확진됐다. 중구 소재 콜라텍, 달성군 소재 학교 관련해선 1명씩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경남에선 진주 외국인 지인모임과 창원 회사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소년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진천에선 축산업체와 관련해 40대 외국인 1명이 확진됐다.

충남 부여에선 확진자 1명이 발견된 전통문화대학교 전수 검사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당진에선 현대제철 보안업체 직원 1명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부산 연제구 소재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학생 3명, 가족 2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2명도 확진됐다.

울산에선 중구 7080 호랑나비회관 관련 4명, 해솔테크 관련 2명, 옥교탕 관련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선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와 관련해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 동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전북 전주에선 운동시설과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남 해남에선 송지면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강원 원주에선 교회, 노래방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속초에선 확진자와 접촉한 노래방 종사자 1명, 확진된 스킨스쿠버 강사의 접촉자 2명 등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화천 소재 고등학교 학생 1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372명 늘어난 25만1421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누적 228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8명 증가해 총 2만7435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 2285명…위중증 환자 40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45.8명이다.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3명이 확인됐고 PCR 음성 확인서 소지 무증상자 등 26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21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중국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 키르기스스탄 1명(1명), 인도네시아 4명(2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미얀마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러시아 3명(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일본 5명(1명), 이란 1명(1명), 카타르 1명(1명), 터키 2명(1명), 스페인 1명(1명), 미국 9명(6명), 멕시코 2명, 모로코 1명, 리비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285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9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많은 409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8명 늘어 2만7435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343명 증가한 22만1701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8.18%다.

[서울=뉴시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1차 접종자는 38만8675명 늘어 누적 2903만1142명이다. 전체 국민의 56.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29.6%인 1521만863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1차 접종률 56.5%…완료율은 30% 육박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30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8만8675명 늘어 누적 2903만1142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86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6.5%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추가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35만1378만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1만6768명, 모더나 1만891명이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접종자는 9638명 늘었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59만8553명 늘어 누적 1521만863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29.6%다.

교차 접종 2만8245명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53만651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화이자 4만5215명, 모더나 7190명도 2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69.3%, 화이자 18.3%, 모더나 2.2%, 얀센 94.2%다.

지난 26일부터 18~49세 사전예약자 접종이 진행되면서 1차 접종률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18세 이상 접종률은 65.7%다.

60~74세 고령층 등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면서 접종 완료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날 접종이 추가로 진행되면 전 국민 접종 완료율은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8세 이상 접종 완료율은 34.4%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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