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희숙, 저런 망나니.. 민주당, 사퇴안 즉시 처리해야"

이창섭 기자 2021. 8. 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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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망나니"라고 비난하며 빠른 사퇴안 처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31일 페이스북 '도대체 민주당이 윤희숙 의원을 왜 비호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회에서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윤희숙 의원을 비호하고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한심한 짓"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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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8.16/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망나니"라고 비난하며 빠른 사퇴안 처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31일 페이스북 '도대체 민주당이 윤희숙 의원을 왜 비호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회에서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윤희숙 의원을 비호하고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한심한 짓"이라고 썼다.

김 의원은 "여야 모두 윤희숙 사퇴안 처리를 미루면서 윤희숙의 협박에 '고양이 앞의 생쥐'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원래 그렇다 치고 왜 민주당까지 윤희숙의 협박에 안절부절못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우리 민주당에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동료 국회의원들이 있다. 하지만 저는 민주당 국회의원을 믿는다"며 "민주당 국회의원과 윤 의원은 차원이 다르다. 단순한 농지법 위반과 수십억대 부동산 기획 투기를 똑같은 기준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퇴안 처리 대신 탈당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주장이냐"며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를 해 놓고 거짓말과 협박을 일삼고 나라를 어지럽히는 저런 망나니를 두고만 봐야 하느냐. 사퇴안, 즉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사퇴가 이뤄지려면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지만 윤 의원을 향한 공세와는 별개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실제 사퇴안을 가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MBC 라디오 방송에서 "공무원의 잘못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도망가 버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윤 의원 사퇴안 표결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도 같은 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혹여 윤 의원의 사퇴서가 본희의에 상정된다면 사퇴쇼에 들러리로 동참하지 않겠다"며 "윤 의원 사퇴안을 부결시키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퇴 표결에 미온적인 이유는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권익위발 부동산 투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권익위 조사에서 투기 의혹이 적발된 12명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지만 비례대표 의원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아직도 당적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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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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