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로 일자리 211만개 지원.. "근본적 해결책은 못 돼" [2022 예산안]
민간 포함 일자리 211만개 만들어
공공 105만개 중 노인고용 84만개
탄소중립에 11조9000억원 투입
디지털 전환·한국형 뉴딜도 촉진
경제구조 미래형으로 전환 속도
◆일자리 조기회복 지원…“근본 해결책은 못 돼” 지적도
정부는 일자리 사업 규모를 31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2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일자리 조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공공 일자리 105만개, 민간 일자리 106만개를 지원해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고용보험기금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조6000억원 규모의 재정 보강에도 나선다. 일자리 지원은 위기대응 중심에서 직업훈련·노동전환·안전망 등 미래 대비로 전환한다.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미래형 경제구조로 탈바꿈
◆이건희 컬렉션에 58억 軍부대 비데 설치 37억 유기동물 관리비 113억
‘이건희 컬렉션’에 내년 예산 58억원이 투입된다. 달 궤도선 발사에 198억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법령 검색 서비스 구축에 23억원이 배정됐다. 군부대 생활관 화장실에 장병용 비데 설치에도 37억원이 편성된다. 정부는 31일 발표한 2022년 예산안을 통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평생 수집했던 문화재와 미술작품을 활발하게 전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연구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9797건)과 국립현대미술관(1226건)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은 총 1만1023건에 달한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국가지정문화재도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 포함돼 있다. 정부는 기증품 등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조사 및 연구를 위한 인력 채용, 장비 구입, 연구용역 등에 33억원을 투입한다.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 국민도 법령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자연어 검색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법령정보시스템도 구축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92억원 투입되며 2025년 이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병영 생활관 비데 보급에 들어갈 신규예산 37억원을 편성해 전국 1만5351곳의 생활관 변기에 비데를 설치한다. 전체 생활관 변기의 30% 규모다. 백령도에 있는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의 인공쉼터를 고치고 먹이를 방류하는 데 5억원을 쓴다. 유기동물의 중성화 수술, 구조·보호비, 입양비 지원, 민간 동물보호시설 개선 지원에는 올해 예산(53억원)의 2배를 웃도는 113억원을 편성한다.
세종=우상규 기자, 김건호, 안병수, 조희연, 김희원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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