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 적실 만큼 하혈"..백신맞고 생리 이상 호소하는 여성들

임현정 기자 2021. 9. 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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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부정출혈을 겪는 여성들의 사례가 등장하면서 생리 불순도 부작용으로 인정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글이 게재됐다.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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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부정출혈을 겪는 여성들의 사례가 등장하면서 생리 불순도 부작용으로 인정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글이 게재됐다.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여성들이 코로나19백신 접종후 생기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하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들을뿐 코로나19부작용으로 인정받기는 커녕 신고대상조차 되지 않아 할수 없다는 것은 너무 답답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검색을 해보면 많은 여성들이 접종후 부정출혈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많은데도 연관성에 대한 사례연구도 없고 신고조차 할수 없는 증상이라는 것은 이해할수가 없다"며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증상이 빈발하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인류의 반이 겪고 있는 고통에 의료계와 정부가 관심을 가지지않는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온라인 상에는 '백신 부정출혈'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빈번히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백신을 맞고 "생리 주기가 바뀌었다" "갑자기 양이 많아져서 놀랐다" "양이 확 줄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화이자 1차 접종을 했다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시트를 적실 만큼 출혈이 있었다"면서 "산부인과 갔더니 '생리는 아니고 부정출혈이고 백신 맞고 많이 온다'고 한다. 이런걸 왜 안 알려주는지 진짜 열받는다"라고 경험담을 적기도 했다.

이밖에도 임신을 준비하는 누리꾼들의 경우 주기가 바뀌거나 부정출혈이 생기는 것이 염려돼 접종이 고민된다는 글도 보였다.

질병관리청 백신 이상반응 신고 항목에는 △발열 △접종부위의 통증 △부기·발적 △메스꺼움 △두통·관절통·근육통 △피로감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안내돼 있다. 부정출혈 등 생리 이상에 대한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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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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