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천25명, 1주일만에 다시 2천명대..수도권 연이틀 70%대(종합)
서울 665명-경기 639명-인천 123명-충남 86명-울산 71명-부산 69명 등 확진
전국 확산세 지속에 57일째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5만7천429건 검사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2천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25명 늘어 누적 25만3천4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71명·당초 1천372명에서 정정)보다 654명 늘어 지난달 25일(2천15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 2천명대 기록이다.
주간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지는 다소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을 기점으로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70%대로 올라서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데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3일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발생 1천992명 중 수도권 1천415명 71.0%, 비수도권 577명 29.0%
7월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5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82명→1천838명→1천791명→1천619명→1천486명→1천371명→2천25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716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천67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92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15명(71.0%)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은 전날(944명·70.8%)에 이어 이틀째 70%를 넘었다.
비수도권은 충남 86명, 부산·울산 각 68명, 대구 54명, 충북 49명, 경남 48명, 경북 44명, 강원 36명, 광주 35명, 대전 30명, 전북 23명, 전남 17명, 세종 10명, 제주 9명 등 총 577명(29.0%)이다.
위중증 환자 399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39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경기(9명), 경남(5명), 서울·울산·전북(각 3명), 광주(2명), 부산·대구·제주(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9명, 우즈베키스탄 8명, 필리핀·러시아·아랍에미리트·이란·모리셔스 각 2명, 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일본·몽골·터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65명, 경기 639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천2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9명으로, 전날(409명)보다 10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천618명 늘어 누적 22만4천31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00명 줄어 총 2만6천83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7천429건으로, 직전일 4만5천35건보다 1만2천394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1만720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15만2천146건으로 이 가운데 25만3천445건은 양성, 1천211만7천72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8만97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3%(1천315만2천146명 중 25만3천445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충남의 중복 집계 사례 1명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를 제외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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