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025명, 다시 2000명대..수도권 1415명 '역대 최다'(종합)

구무서 2021. 9. 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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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주일 만에 2000명대로 증가…국내 발생 1992명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전국 71.0%
사망자 7명 늘어 누적 2292명…8월 사망자 194명
전 국민 백신 예방접종률…1차 57%, 완료율 30.7%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5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1.09.01.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집계됐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주말 영향으로 환자가 줄었던 전날보다 650명 이상 급증했다.

화요일 기준으론 3번째 규모로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도권에선 전국 확진자의 71%에 달하는 1415명이 확진돼 역대 최다 규모로 기록됐다.

4차 유행 영향으로 8월에는 7월보다 2.5배 많은 194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일주일 만에 2000명대 확진…57일째 네 자릿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25명 증가한 25만3445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57일째 네 자릿수다.

이날 확진자 수는 1300명대 후반이었던 전날보다 650여명 급증한 규모로 주말 검사량 감소에 환자 수도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늘어나는 양상이 반복됐다.

하루 2000명대는 일주일 전인 25일 0시 이후 처음이다. 화요일(수요일 0시) 기준으론 3주 전인 8월11일과 25일 0시 이후 3번째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그때와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196명과 129명 적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지난달 30일·3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검사량은 각각 17만7378건, 16만8149건 등이다.

잠정 통계상 선별진료소 기준 3.53%,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1.20% 비율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검사 건수에는 치료, 주기적 선제검사 등 목적으로 같은 사람에 대한 검사가 포함돼 있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확진율은 확인할 수 없다.

방대본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 중복집계로 충남에서 1명이 통계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5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1.09.01. livertrent@newsis.com

수도권 1415명 신규 확진…역대 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9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3명이다. 일주일간 일별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부터 1829명→1809명→1736명→1576명→1425명→1332명→1992명 등이다.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71.3명으로 최근 이틀 연속 1600명대다. 한달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694.3명→1721.0명→1780.9명→1671.3명으로 1700명대 후반까지 증가했던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에서 1415명(71.0%)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8월11일 1404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수치다.

비수도권에선 577명(29.0%)이 확인됐다. 충남 86명, 울산과 부산 각각 68명, 대구 54명, 충북 49명, 경남 48명, 경북 44명, 강원 36명, 광주 35명, 대전 30명, 전북 23명, 전남 17명, 세종 10명, 제주 9명 등이다.

수도권 427명과 비수도권 85명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1124.4명, 경남권 157.3명, 충청권 147.6명, 경북권 119.3명, 호남권 71.0명, 강원 35.6명, 제주 16.1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025명 증가한 25만3445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57일째 네자릿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울산 7080주점서 다수 확진…논산 산업단지, 대구 대학병원 감염 확산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4명, 양천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초구·강남구 소재 직장, 인천 부평구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각각 1명이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수원시 유치원 관련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성남시 유치원 관련 2명과 화성시 축산물가공업 관련 2명, 가평군 수영장 관련 1명, 안산시 통신장비제조업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인천에선 연수구 가족·지인 2번째 집단감염 사례로 지난달 25일부터 19명, 부평구 철판제조업 관련해서 지난달 30일부터 8명, 가족·지인모임 관련 지난달 26일부터 11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이외에 남동구 직장 3번째 사례와 안산시 소재 건설현장 관련해서 접촉자들이 각 2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논산 성동산업단지 기업체에서 일한 베트남 유학생 9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청주소년원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 됐다. 서원구 남이면사무소 직원 2명과 가족 3명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선 축산업체와 연관된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 음성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조업체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관련 1명, 목욕장 관련 1명에게서 양성이 확인됐다. 논산에선 성동산업단지 내 업체 근로자와 가족 등 16명 이상이 확진됐다.

세종에선 지역 내 학교 관련 6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남구 대학병원 관련 15명이 추가 확진됐고 수성구 사업장 8명, 동구 요양병원 3명, 서구 고등학교 1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에선 집단감염이 확인된 중구 해운업체 소속 화물선 승선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연제구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과 관련해 학생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선 중구 7080 주점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23명, 1일 오전까지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직장 동료들이 주점을 방문하고 골프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된 남구 직장인 모임 관련해서도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 목욕탕 2곳에선 각각 3명씩 확진자가 늘었고 남구 유통매장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됐다.

경남 창원에선 회사Ⅱ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창원 소재 회사Ⅰ 확진자는 창원과 김해에서 6명이 추가됐다. 진주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었다. 고성에선 고등학교 같은 반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광주에선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와 관련해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늘었다.

전남 나주에서는 태국 국적 외국인 노동자 3명이 감염됐다. 해남 주점 관련 2명, 장흥 주점 관련 5명, 구례 식당 관련 1명이 확진됐다.

강원 원주에선 교회 관련 1명이 감염됐다. 강릉에선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천에선 고등학교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속초에선 원주 소재 노래방 관련 1명, 홍천에선 다방 관련 1명이 각각 감염됐다.

제주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지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025명 늘어난 25만3445명이다. 사망자는 7명이 증가해 누적 229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00명 감소해 총 2만6834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8월 사망자 194명…1월 이후 최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44.7명이다.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명이 확인됐고 PCR 음성 확인서 소지 무증상자 등 28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20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필리핀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1명), 우즈베키스탄 8명(6명), 미얀마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러시아 2명(2명), 아랍에미리트 2명(1명), 일본 1명(1명), 몽골 1명(1명), 이란 2명(2명), 터키 1명, 미국 9명(2명), 모리셔스 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7명 늘어 8월 한 달 19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양상으로, 7월 77명보다 2.5배 증가했으며 예방접종 전 3차 유행 영향으로 508명에 달했던 1월 이후 올해 들어 2번째로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2292명으로 치명률은 0.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적은 399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00명 줄어 2만6834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618명 증가한 22만4319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8.51%다.

[서울=뉴시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1차 접종자는 24만6806명 늘어 누적 2927만91122명이다. 전체 국민의 57.0%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30.7%인 1574만9376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접종 완료율 전 국민 30% 돌파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52만9356명 늘어 누적 1574만9376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87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30.7%가 백신별 접종 권장 횟수를 모두 맞았다.

교차 접종 2만4790명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1차 접종자 46만80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4만6020명, 모더나 7074명도 2차 접종을 마쳤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접종자는 1만5455명 늘었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73.1%, 화이자 18.5%, 모더나 2.4%, 얀센 94.2%다.

1차 접종자는 24만6806명 늘어 누적 2927만9112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57.0%다.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8699건 늘어 누적 18만677건이다.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1%다.

신규 의심 신고 중 사망 사례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6명, 화이자 6명, 모더나 1명 등 13명이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38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6건 신고됐다. 나머지 8422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같은 기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총 329건이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10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일반 이상반응 318건이 신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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