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두테르테' 발언 尹에 "필리핀 대통령에 사과하라"

정윤아 2021. 9. 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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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의원을 향해 '두테르테'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윤 전 총장은 주한 필리핀대사를 예방해 두테르테 대통령의 비하 발언을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한 뒤 "자유당식 건달정치를 하고 있는 윤 전 검찰총장이 한국과 우방국 필리핀과의 국가외교를 치명적으로 훼손시키며 국익침해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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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洪 '사형제부활'에 "두테르테 식"
홍 "文대통령이 두테르테, 귀하는 하수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이 지난달 15일 유튜브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장성민 전 의원 유튜브 캡처) 2021.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의원을 향해 '두테르테'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윤 전 총장은 주한 필리핀대사를 예방해 두테르테 대통령의 비하 발언을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한 뒤 "자유당식 건달정치를 하고 있는 윤 전 검찰총장이 한국과 우방국 필리핀과의 국가외교를 치명적으로 훼손시키며 국익침해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정치에 그것도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를 비판하는 비유대상으로 우리의 우방국인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용을 했다"며 "이런 윤 전 총장이 정치하면 한국외교는 침몰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필리핀에는 우리 교민이 8만5125명이나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을 순식간에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 수 있는 발언을 윤 전 총장이 했다"며 "필리핀은 우리와 1949년 정식수료를 체결하고 6.25전쟁에도 7400여명의 군인을 파견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후 두 차례 정상간 만남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장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이런 외교적 노력을 순식간에 무효화 시키느냐"며 "필리핀은 한국과 피를 나눈 우방 형제국인데 이런 우방국을 적으로 돌릴 생각이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규탄 1인 시위 중 현장을 찾은 장성민 대선 예비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2021.08.29. photo@newsis.com

그는 "무지와 건달정치가 낳은 결과"라며 "주한 필리핀대사관을 찾아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흉악범에 대한 사형제 부활 의지를 밝힌 데 대해 "행정 수반인 대통이 형사처벌에 관한 사법 집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좀 (그렇다)며 "어떻게 보면 두테르테 식"이라고 독재 정권에 비유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향해 "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라고 직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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