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우정사업본부 블록딜 소식에 7% 하락

정은지 기자 2021. 9. 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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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장 초반 7% 넘게 급락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추진하던 지난 2015년 '카카오 컨소시엄(연합체)'에 참여했던 우정사업본부는 초기 투자금으로 120억원 정도를 납입했기 때문에 만약 이번 블록딜이 성공하면 1조원가량의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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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1조원대 차익 전망
사진은 9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2021.8.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카카오뱅크가 장 초반 7% 넘게 급락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2일 오전 9시 5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6600원(7.43%) 내린 8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 1368만383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이는 카카오뱅크 지분 약 2.9%에 해당한다.

할인율은 종가 대비 9.9~13.9%로 적용됐다. 전날 카카오뱅크의 종가는 8만8800원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주당 최대 7만9287원 ~ 최소 7만5768원 정도의 가격으로 보유 지분 처분을 희망한다는 의미다.

희망 가격에 따른 매각 규모는 1조847억원~1조365억원 선이다. 우정사업본부의 투자금 1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조원이 넘는 금액이 고스란히 차익으로 남는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추진하던 지난 2015년 '카카오 컨소시엄(연합체)'에 참여했던 우정사업본부는 초기 투자금으로 120억원 정도를 납입했기 때문에 만약 이번 블록딜이 성공하면 1조원가량의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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