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김부선 "이재명, 모두 조작된 이미지..김어준은 권력 유지 위해 침묵"

권준영 2021. 9. 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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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방송인 김어준을 싸잡아 저격하는 글을 게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에 대한 이미지가 모두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지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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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매우 영리한 사기꾼..제게도 총각이라며 만나자마자 정동영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이라는 명함 줬다"
"이재명이 적어도 호남에서 제주에서만큼은 일등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쓴다"
"제 뒤 작전세력? 불행하게도 한살짜리 강아지 한 마리밖에 없다"
배우 김부선.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방송인 김어준을 싸잡아 저격하는 글을 게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에 대한 이미지가 모두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지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김어준에 대해서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침묵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눈시울이 붉어진 사진과 함께 "위대한 광주 호남 제주 시민 여러분. 저는 30여년 전부터 2018년 까지 영화로 4·3및 광주민주화운동 5·18의 진실을 알리는데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서울대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김부선 주연, 이현승 감독 독립영화 #매맞는 아내. 5·18의 부당함을 알리는 영화를 벌써 32년 전 서슬퍼런 군부독재 때 출연료도 없이 재능 기부했다. 당시 용기가 필요했던 시대였다. 2018 임을 향한 행진곡까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 지사를 향해 "이재명은 매우 영리한 사기꾼이다. 제게도 총각이라며 만나자마자 대선 며칠 전임에도 정동영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이라는 명함을 제게 줬던 이재명이 2007년 12월 12일부터 데이트신청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왔었다"며 "외로웠고 이재명이 좋아보였다.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적어도 호남에서 제주에서만큼은 일등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쓴다"며 "남쪽 사람들의 넉넉함과 송곳 같은 예리함, 공동체의식, 정치의식은 세계적이라는 자부심이 제게는 있다"고 적었다.

김부선은 "제발 이재명이 호남에서 제주에서 만큼은 발도 못 딛도록 철퇴를 가해달라. 이재명은 철저한 사업가"라며 "돈 벌기 위해 정치인이 된 쓰X기다. 제 뒤 작전세력? 불행하게도 한살짜리 강아지 한 마리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그는 "현명하신 호남 제주인 들은 저에 깊은 뜻을 이해하시리라 믿는다. 두서 없는 긴 글 민망하고 그렇지만 다시 한 번 외친다"며 "이재명은 아니다. 이재명은 모두 조작된 이미지다. 나이부터 형님부부사건까지 모두 거짓말"이라고 했다.

특히 "이재명은 63년생이다. 누구보다 김어준이 가장 잘 알고 있으나, 김어준은 본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침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부선은 이 지사를 향해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다는 것 또한 거짓말인가. 재판부가 분명히 (제출을) 명했다"며 "'무상무상' 하더니 무상변론까지 해먹었네"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추미애 대선후보 후원금 미련없이 쐈다"라며 18원을 후원회에 입금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18원 후원금 보내기 문화는 숫자 18이 얼핏 욕설로 들릴 수 있어 성향이 다른 정치인에게 항의의 의미로 자리 잡았다.

한편 김부선은 자신과 이 지사가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관되게 해명해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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