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0%' 이낙연과 '공동 3위' 약진..이재명 25%·윤석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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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동률을 기록, 처음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른 응답자가 25%로 가장 많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로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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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적합도는 이재명 31%, 이낙연 16% 순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동률을 기록, 처음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른 응답자가 25%로 가장 많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로 2위였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모두 지난주 조사 대비 각각 1%p 하락했다.
이어 홍 의원이 전주보다 3%p 상승한 10%로, 같은 기간 1%p 오른 이 전 대표와 동률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NBS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그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로 5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원장·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나란히 2%로 뒤를 이었다.
홍 의원은 18~29세에서 15%를 기록해 윤 전 총장(8%)을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고 30대와 진보층에서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내에서 소폭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홍 의원의 약진은 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보수 진영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19%로 윤 전 총장(22%)을 오차범위 안에서 바짝 추격했다. 윤 전 총장이 전주보다 3%p 내린 사이 홍 의원은 7%p 오른 결과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50%가 윤 전 총장을, 23%가 홍 의원을 선택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23%가 홍 의원을, 5%가 윤 전 총장을 택했다. 비슷하게 보수층의 37%가 윤 전 총장을, 21%가 홍 의원을 뽑았지만 진보층의 21%가 홍 의원을, 12%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진보 진영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는 이재명 지사가 31%로 이낙연 전 대표(16%)를 크게 앞섰다. 이 지사는 전주보다 2%p, 이 전 대표는 1%p 내렸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정세균 전 국무총리·추 전 장관이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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