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정치공동행동, 기본소득 도입 '국민동의청원' 시작

장충식 2021. 9. 2.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이 시작된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와 기본소득당 등 11개의 기본소득 지지 정당과 단체가 참여한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은 기본소득 제도 도입 입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공동행동은 국회 정기회 개회를 맞아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직접 국회에 전하기 위해 국민입법청원을 시작했으며, 국민 절반 이상이 기본소득을 동의하는 지금, 국회와 정치권이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를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로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내 10만명 동의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에 회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기본소득당 등 11개 단체 참여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와 용혜인 의원, 오태양 미래당 대표 등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민동의 청원 시작을 알리며 대국민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이 시작된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와 기본소득당 등 11개의 기본소득 지지 정당과 단체가 참여한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은 기본소득 제도 도입 입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공동행동은 국회 정기회 개회를 맞아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직접 국회에 전하기 위해 국민입법청원을 시작했으며, 국민 절반 이상이 기본소득을 동의하는 지금, 국회와 정치권이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를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로 진행했다.

이번 국민동의청원은 공동행동의 첫 번째 활동으로, '30일 동안 10만명의 국민 동의'를 청원요건으로 하고 있다.

9월 내 10만명의 국민동의가 있으면 기본소득 입법청원안은 국회가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 하게 된다.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안효상 상임이사는 청원문에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전례 없는 감염병 위기 속에서,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경제적 자유가 보장될 수 없는 사회를 경험했다"며 "기본소득은 모두에게 조건 없이 주어지기에 모든 국민에게 경제적 자유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기본소득을 '현실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국회는 여전히 멈추어 있다"며 "이제는 그 어디도 아닌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김세준 공동상임대표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모든 국민들이 기본소득 국민입법 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기본소득 국민입법 10만 물결에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공동행동은 청원 선포 대국민 참여 호소를 위한 기자회견을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안효상 상임이사, 미래당 오태양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참석한다.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공동행동 대표자 12인은 "낡아버린 기득권 정치는 여전히 기본소득을 향한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치권이 기본소득 대한민국에 대한 논의를 나중으로 미루지 않도록 기본소득 입법을 직접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 한국 사회의 진전을 앞당겨 왔던 건 무수한 국민들의 힘찬 목소리였다"며 "국민동의청원 10만 물결은 기본소득 입법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