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무료 변론' 공방..국민의힘은 '역선택' 신경전

문예슬 2021. 9. 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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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첫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 기선을 잡기 위해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합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장치를 둘지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재판 과정의 '무료변론'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후보 본인은 사생활이라면서 답변을 피하고, 캠프에선 관행이라고 하는 해명이 서로 배치된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변호사 수임료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측은 허위사실 공표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사건에 대형 로펌 변호인 30여 명이 참여했다는 이낙연 후보 측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선 투표에 들어간 민주당은 이번 주말 충청권의 일부 표를 개표하는데 이 결과는 다음 주 시작하는 국민 선거인단 1차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선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장치를 둘지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선택 방지 장치에 반대해온 홍준표 후보는 지난 4월 오세훈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본선에서도 압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에게 왜곡된 표심이 몰릴 수 있다며,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문가들에게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 의견을 구했습니다.

기존에 경선준비위원회가 정한 경선 룰을 선관위가 수정할 수 있는지도 당내 쟁점인데, 오늘 이준석 대표는 선관위가 경선 룰 수정 권한이 있다고 정홍원 선관위원장 손을 들어줬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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