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강윤성..'전자발찌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2021. 9. 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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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가 무용지물이 된 사건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전자발찌를 끊기 직전과 직후, 여성 두 명을 살해한 살인범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56살 강윤성입니다.

김호영 기자가 강 씨의 행적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56세 강윤성입니다.

경찰은 강윤성이 같은 수법으로 두 명의 피해자를 연속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고,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며 신상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또 신상을 공개하는 게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교도소를 출소한 강윤성은 화장품 방문 판매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집에서 4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뒤 다음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고, 지난달 29일 새벽 50대 여성을 차 안에서 살해한 뒤 자수했습니다.

집 근처에서 절단기와 흉기를 구입하며 미리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철물점 업주(어제)]
"(강 씨가) 절단기 어딨어요, 물어보니까 저기로 가라고 한 거지. 골라가세요 하니까 그 사람이 이거 고른 거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하던 중 서울역 인근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신상공개가 결정된 강윤성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검찰 송치 시점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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