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변론 · 역선택 방지' 격론..내부 공방 가열

유수환 기자 2021. 9.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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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경선 소식도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먼저, 이번 주말 첫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무료 변론' 의혹을 놓고 공방이 거셉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KBS 라디오) : (이재명 후보가) 사생활이니까 말할 수 없다고 했어요. 분명치 않았다면 분명하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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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선 경선 소식도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먼저, 이번 주말 첫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무료 변론' 의혹을 놓고 공방이 거셉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을지를 놓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차 명낙대전'으로 불길이 커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무료 변론' 논란.

이낙연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선거법 위반 재판에 "30여 명의 호화 변호인단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재명 캠프는 "이낙연 캠프가 주장한 숫자는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의 소속 변호사들을 더한 것으로 계산 방식부터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주민/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KBS 라디오) : (변호사 숫자도) 법조에서 세는 그런 방식하고 좀 다르게 세신 것 같고, 수임 약정의 형태나 이런 것들도 좀 잘못 파악하신 게 아닌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저열한 네거티브"이자 "이재명 후보의 낙선을 노린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변호사 수임료를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직접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KBS 라디오) : (이재명 후보가) 사생활이니까 말할 수 없다고 했어요. 분명치 않았다면 분명하게 해야죠.]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여론조사에 여권 지지자를 빼자는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놓고 후보들 사이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이준석 대표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경선준비위원회가 제시했던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는 경선 규칙을 최고위가 추인하기는 했지만, 최종 결정권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있다며 정홍원 선관위원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추가적인 논쟁을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습니다. 선관위는 기추인된 경선준비위원회 안을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 위원장도 호소문을 통해 사심 없이 경선을 이끌겠다며 후보들에게도 선당후사를 당부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고 빼는 2가지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혼합하거나, 역선택 대신 정권교체 지지 여부로 묻자는 중재안이 제시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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