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기..대검, 진상조사 착수

장덕수 2021. 9. 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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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측근 검사가 야당 측에 범 여권 정치인과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검사는 기사 내용을 부인했고, 김오수 검찰총장은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기사입니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가 야당인 미래통합당 측에 형사고발을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고발 대상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 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 등 범 여권 정치인 3명.

또, 언론사 관계자 7명과 성명불상자 등 모두 11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개입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했고,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로 윤 전 총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고발 사유라고 보도했습니다.

고발을 요청했다고 기사에서 지목된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기사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취재진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황당한 내용으로,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법무부와 대검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현석

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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