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캠프 해촉 소식에 이진숙 "공식 통보 없어, 이해 안돼"

장슬기 기자 입력 2021. 9. 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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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언론특보로 합류했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특보에서 해촉됐다.

이진숙 전 사장은 "공식적으로 해촉을 통보받은 적이 없다"며 의견을 표명했다고 해촉한 것에 언짢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사장은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해촉을 통보받은 적이 없다"며 "언론노조가 나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 나도 입장을 냈는데 캠프에서 부담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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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윤석열 캠프 합류에 언론노조 비판성명, 이진숙 SNS에 반박
윤석열 캠프 측 "캠프와 결이 다른 얘기들을 해 해촉"…"개인적으로 논평 내는 사람 없어"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언론특보로 합류했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특보에서 해촉됐다. 이진숙 전 사장은 “공식적으로 해촉을 통보받은 적이 없다”며 의견을 표명했다고 해촉한 것에 언짢다는 반응을 보였다.

3일 서울경제 보도를 보면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캠프에서 원하지 않는 공격성 있는 얘기들이 페이스북 논평으로 나갔다”며 “윤석열 캠프와 결이 다른 얘기들을 하고 있다고 느껴 해촉했다”고 했다. 장 의원은 “개인 의견은 존중하지만 캠프 일원으로서 개인적인 입장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캠프에 참 많은 특보들을 모셨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논평을 내는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이 전 사장은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해촉을 통보받은 적이 없다”며 “언론노조가 나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 나도 입장을 냈는데 캠프에서 부담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 2019년 10월31일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행사에 참석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김용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 이 전 사장이 세월호 관련 단체들이 참사 책임 언론인으로 지목했고, 대전MBC 재직 당시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침해 등을 했다며 캠프 합류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전 사장은 다음날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권에서 무소불위 권력을 누리는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대선 후보 캠프 인사도 좌지우지하겠다는 행태”라며 언론노조를 비판했다.

이 전 사장은 미디어오늘에 “(서울경제) 기사를 보니 캠프와 결이 다르다고 하는데 인사에 대한 찬반에 의견을 밝힌 것에 대해 해촉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캠프 쪽에서 부담스럽다는 얘기가 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렇다고 도움이 안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윤 후보가 결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공식적으로 '당신을 해촉합니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 없다”고 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당사자는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하는데 윤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해촉이 맞는지에 대해 “보도에 나간 그대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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