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저녁 모임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6명..영업시간도 1시간 연장
[앵커]
현재 적용중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가 4주 동안 더 연장됩니다.
방역조치는 일부 완화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면 6명이 밤 10시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자 수 급증이 간신히 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선택한 방역 조치는 현행 거리두기 4주 연장입니다.
그동안 2주씩 연장을 하다가 이번엔 4차 유행의 최대 고비인 추석 연휴 전후를 포함시킨 겁니다.
다만, 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제한에서 예외가 적용됩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선 식당과 카페, 가정에서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이전엔 4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접종 완료자 2명을 더해 최대 6명, 6시 이후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역시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합니다.
매장 내 취식은 밤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났습니다.
3단계 이하 지역의 경우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8인'으로 일괄 적용됩니다.
결혼식은 현재 하객이 49명 허용되는데 식사를 하지 않는다면 최대 99명까지 가능해집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치가 방역적 긴장도를 낮추지 않는 선에서 '제한적 완화'라고 설명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본부장 : "전면적인 방역 완화는 어렵지만, 현재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또 거리두기에 국민들께서 많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1시간 연장과 모임 인원 제한이 완화되는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가 고령층에 집중돼 있고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없어 별다른 효과가 없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석훈
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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