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 첫 개표..과반이냐 반전이냐
[앵커]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당내 경선의 첫 개표 결과가 내일 발표됩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과반을 자신했고, 이낙연 후보 측은 반전이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경선의 첫 표심은 내일 대전·충남, 모레 세종·충북에서 확인됩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첫 개표부터 50% 이상을 득표해 대세론을 입증하겠다고 합니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결국, 결선투표 없이 당의 후보로 확정 되는 게 목표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결과에 연연한다고 결과가 바뀌는 건 아니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성심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첫 개표 지역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론 1등과 별 차이 없는 2등을 현실적 목표로 언급해왔지만, 오늘은 충청에서 이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설훈/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 "밑바닥 민심은 이낙연을 원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충청의 민심은 늘 도덕성을 중시해왔습니다."]
이번 주말 공개되는 표는 우선 당의 대의원과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으로 제한됩니다.
과거 같으면 각 후보의 조직력이 이 '당심'에 어느 정도 힘을 썼겠지만, 투표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조용히 진행되는 건 결과 예측을 어렵게 합니다.
[정세균/CBS라디오 : "충청에서 시작되는 경선, 저는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 아닌가,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어요."]
1, 2 등 간에 큰 차이가 없으면 3 등이 경우에 따라 캐스팅 보트를 쥘 수도 있기 때문에, 누가 3등에 오를지도 경선 결과 발표 때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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