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준성 컴퓨터 확보..박범계 "검찰 명예 걸린 일"

손형안 기자 2021. 9. 3.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직 검사가 야권 인사한테 언론인들과 여권의 정치인들을 고발해달라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대검이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총선 직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즉시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박 관장은 "검찰의 명예가 걸린 문제"라며 신속한 진상 조사를 거듭 강조했고, "법무부 감찰관실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의혹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직 검사가 야권 인사한테 언론인들과 여권의 정치인들을 고발해달라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대검이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검찰의 명예가 걸린 일이라면서 신속한 조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총선 직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즉시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관련 의혹 규명에 나선 감찰3과는 총장 지시가 하달된 즉시 움직였습니다.

먼저 2달 전까지 손 검사가 근무한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찾아가 손 검사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은 이 컴퓨터에 손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고발장과 판결문 등 핵심 증거가 저장돼 있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대구고검에서 근무 중인 손 검사는 오늘(3일) 개인 사유를 이유로 연가를 낸 가운데, 대검이 조만간 손 검사를 불러 대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의 진상 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힌 박범계 법무장관은 오늘도 이 의혹에 관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박 관장은 "검찰의 명예가 걸린 문제"라며 신속한 진상 조사를 거듭 강조했고, "법무부 감찰관실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의혹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검찰 내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도 나설 공산이 큽니다.

한 시민 단체가 윤석열 전 총장과 손 검사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공수처는 고발장이 접수되면 절차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 "국기문란 게이트" vs "어이없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53657 ]

손형안 기자s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