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다시 망루에 오른 택시 기사들.."무늬만 완전월급제"
오늘은 법인택시 기사 월급 이야기입니다.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 망루 위에선 택시기사 한 명이 오늘로 90일째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 40시간 일하게 해달라? 아니 몇 시간 일하길래?
[전주 택시기사 A 씨]
일 3시간 30분 근무, 월 82만 원 수입
월 기준금 460만 원 납입
[마산 택시기사 B 씨]
일 2시간 40분 근무, 월 64만 원 수입
월 기준금 352만 5천 원 납입
왜 이렇게 일하고 이 정도 받는지 조금 더 들여다 보죠.
기사 4명, 택시 1대로 4교대 운행
야간수당 포함 월 90만 원 → 4대 보험 공제 후 82만 원
월 기준금 460만 원 납입해야 성과급 지급
기준금 채우고 성과급 타려면 연장근무는 필수입니다.
연장근무 얻어 하루 12시간 달리면 200만원 조금 안되게 받고 , 하루 16시간 달리면 250, 260만원 손에 쥡니다.
이걸 완전월급제라 할 수 있을까요?
30년 만에 월급제 시행한다더니 결국 서울 아닌 다른 지역에선 기형적인 월급제가 돼 버린 겁니다.
이건 정부가 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아닙니다.
국토교통부 책임자들은 경찰만 내보내지 말고 일단 나와서 택시기사들을 만나십시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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