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취재원, 조국 추종자 아닌 국민의힘 관계자"

KBS 2021. 9. 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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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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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전 의원>
- 이 사건의 본질은 ‘윤석열 낙마 공작’, 조국 일가 무죄 주장 세력의 공작일 가능성 높지 않을까 싶어
- 당사자 김웅 의원이 명확하게 말해줘야 할 필요성 있어
- 의혹 시점 맥락에 맞지 않고 전반적으로 가능성 없는 사안… 뉴스버스, 2차 보도 정확하고 상세하게 해달라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
- 김경진 전 의원 주장이야말로 말 안돼, 기자가 어떻게 정치공작을 하나?
- 이번 사건의 본질은 수사권을 이용한 정치공작, 보복수사 위한 검찰권 사유화
- 청부 고발이라고 볼만한 입증 자료 갖고 있다, 공개되면 납득할 것
- 김웅 의원 제보자 아냐, 취재원 정체는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 당시 미래통합당, 현 국민의힘 측 사람인 건 맞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3일 (금) 18:0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경진 전 의원,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지난 6월이었습니다. 윤석열 X파일이 정치권을 뒤흔들었는데 그 이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경선 버스 출발하려는데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터졌습니다.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 측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캠프의 특보죠. 김경진 전 의원 안녕하세요.

◆김경진: 네, 안녕하세요. 김경진입니다.

◇주진우: 의원님, 이 사건의 본질이 뭡니까?

◆김경진: 글쎄요. 결국은 이건 공작 아니겠어요?

◇주진우: 공작이요?

◆김경진: 네.

◇주진우: 어떤 공작이요?

◆김경진: 윤석열 낙마 공작이겠죠.

◇주진우: 윤석열을 낙마시키기 위한 어떤 세력의 공작입니까?

◆김경진: 글쎄요, 그건 모를 일이죠. 이제 앞으로 사실관계 조사가 진행이 되고 검찰 내부에서도 감찰을 하겠다고 하니까 해보면 알 수, 이제 해보면 어느 정도 밝혀질 터인데 결국은 그런 거 아니겠어요? 보면. 지금까지 조국 일가는 무죄다라고 외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고 또 법원에서 판사가 정식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해서 재판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월성 원전 수사가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법적인 수사였다고 우기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또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됐는데도 이 판결을 뒤집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세력들도 있고.

◇주진우: 그런 세력들의 공작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경진: 그럴 가능성이 꽤나 높지 않을까 싶어요.

◇주진우: 어제 해당 보도 나온 후에 윤석열 후보하고 얘기 나눠보셨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김경진: 후보님 아까 저기 어디냐. 저 이소선 어머니, 전태일 열사 거기 아마 다녀오시고 나서 기자들하고 만나서 이 문제하고 지금 아마 백브리핑을.

◇주진우: 했죠.

◆김경진: 하셨거든요. 후보 말씀 그대로 전해드릴게요. “금시초문이다. 뭔 소리인지도 몰랐다. 기자가 이런 기사 링크를 보내주면서 사주, 사주하길래 그래서 자기는 ‘사주’ 하니까 회사 사주, 회사 주인 얘기하는 줄 알았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이미 그러니까 작년 2020년 1월에 정권 비리를 수사하는 검사들이나 또는 그 입장을 옹호하던 검사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찍혀서 다 보복 인사로 지방으로 쫓겨났고 대검찰청에는 자기를 지지해 줄 만한 검사들이 하나도 없었고 자기가 좀 유임시켜주기를 원하는 검사는 1명도 남지 않았었다. 그리고 수사정책담당관 같은 경우도 사실은 그때 당시에 김유철 담당관이었는데 최종적으로 대검찰청의 중간 간부 6명만 좀 남겨달라고 추미애 장관에게 사정하고 호소를 했는데 추미애 장관이 그것도 안 들어주고 결국은 기존에 있던 김유철 수사정책담당관도 밖으로 내보냈다는 것이고.

◇주진우: 그런데 그러면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

◆김경진: 수사정책.

◇주진우: 수사정보정책관은 그러면 추미애 장관 사람입니까?

◆김경진: 그건 뭐 그렇게 뭐라고 단정해서 얘기를 할 수는 없는 건데요.

◇주진우: 그렇죠.

◆김경진: 그런데 분명한 건 작년 1월에 중앙일보에 나와 있는 인사, 그러니까 작년 1월 8일자로 검찰 인사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1월 20일자 정도에 중앙일보 기사가 나온 게 있는데 그때 나온 게 그 수사정보정책기획관 자리는 제발 좀 그대로 유임시켜달라고 했는데 추미애 장관이 굳이 바꿨다더라라는 내용의 기사가 올라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웅 의원은 제보받은 자료를 당에 전달하는 것은 문제될 게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고발장을 보냈다. 이거는 좀 문제 아닌가요?

◆김경진: 아니, 그 부분이 지금 제일 쟁점 아닙니까? 확인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손준성 지금 인권감독관은 어제 이제 이 보도가 나가고 나서 아마 언론에 첫 저게 나온 게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그런 사실 전혀 없다고 지금 부인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김웅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지금 이 보도가 보면 4월 3일하고 4월 8일 아닙니까. 그러면 4월 3일하고 4월 8일은 당시에는 김웅 의원이 아니에요. 김웅 당시 국회의원 후보자 신분이고 정신없이 선거를 뛰고 있을 그 시점인데 어쨌든 코믹하게도 그때 선거 한참 뛰고 있는 김웅 후보자에게 지금 손준성 검사가 이거를 보냈다고 하는 것이고 지금 김웅 의원도 이거를 손준성한테 받은 게 있다고 하는 건지 없다고 하는 건지를 지금 명확하게 얘기를 안 하고 있어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명확하지 않습니다.

◆김경진: 네, 그래서 김웅 의원이 마치 지금 이게 ‘국회의원실에는 수없이 많은 제보가 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의 법률지원단에 전달했습니다.’ 이렇게만 지금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당시는 국회의원실도 아니었고 당시는 후보자 신분이었고 제가 볼 때는 후보자 신분으로 선거를 뛸 때니까 무슨 제보를 받을 만한 상황도 아니었던 것 같고 또 그거와 관련해서 지금 손준성 검사하고 어떤 이게 SNS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 지금 명확한 얘기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돼서 김웅 의원이 좀 명확하게 정확하게 좀 이렇게 얘기를 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김웅 의원이 정확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을 작성해서 김웅 후보자한테 전달했다. 이 행위는 좀 문제가 있죠, 만약에 그렇다면.

◆김경진: 가정법적으로 얘기하지 마시고요. 일단 사실관계 자체가 지금 확정이 돼야 할 것 같고요. 이게 기본적으로 보면 둘이 무슨 연수원 동기고 되게 친했기 때문에 뭐 그랬을 것이다라는 지금 인터넷 매체의 기사가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친한 친구 사이라면 그렇게 지역에서 선거 뛰고 있는 상황에서 그거 보내주는 친구라면 그거는 저는 정상적인 관계는 아닐 겁니다. 그리고 오히려 친한 친구라면 쫓아가서 뭐 후원금이라도, 돈 봉투라도 선거에 고생한다고 한 20~30만 원이라도 후원금 주는 게 정상적인 친구 관계일 거고요. 제가 볼 때는 시점 자체나 그게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이 맥락에 맞지가 않다고 지금 보고 있어서 그런 가정적인 질문 자체가 저는 성립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주진우: 지금 그런 가정 부분을 면밀하게 취재해서 보도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김경진: 그러면 좀 더 정확하게 보도를 해보시죠. 그쪽에서 지금 인터넷 매체에서 뭐 2차 보도, 3차 보도하겠다고 하는데 그 매체에다 촉구합니다. 2차 보도 좀 상세하게 해보세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더 상세하게 보도하라고 전하겠습니다.

◆김경진: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진: 감사합니다.

◇주진우: 이번에는 윤석열 검찰발 청부 고발 의혹을 보도한 매체, 뉴스버스.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동: 네,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김경진 전 의원의 얘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진동: 김경진 의원이야말로 사실 뇌피셜로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가령 뭐 정상 친구라면 안 그랬을 것이다 라든가.

◇주진우: 20~30만 원 쥐어주고 그랬을 거랍니다.

◆이진동: 이게 사실 뇌피셜이죠. 저희들이 보도한 내용들은 거기에 입증 자료들, 뭐 판결문이 나갔다든가 실명 판결문이 나갔다든가 그리고 고발장도 이렇게 제시를 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가 없으시고 정치공작이라고 이렇게. 저희가 명백한 정치공작이라고 규정을 했는데 아니, 기자가 어떻게 정치공작을 한다는 건지 좀 저는 이해가 안 가고요. 저희 주 기자 아시다시피 저희 저기 뉴스버스는 기자 2명이에요. 물론 그분들이 다 일당백 하는 기자들이지만. 그리고 임대료 내기도 허덕이는데 무슨 배후 세력이 있다고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주진우: 이진동 기자한테 조국 무죄 주장 세력들의 조작이다, 공작이다 얘기하는데 이 말에 대해서는 좀 할 말이 있으실 것 같아요.

◆이진동: 저는 일단 조국 장관에 대한 재판들이 지금 진행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재판에서 그동안 검찰이 수사했던 내용들이나 의혹받았던 내용들이 다 규명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뭐 거기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가 과했을지는 모르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이게 조작됐다 이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뭐 제가 조국 장관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저희 기자들은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발행인님, 이번 사건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이진동: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저희가 이제 뉴스버스에서도 보도를 했지만 두 가지입니다. 수사권을 이용한 명백한 정치공작 이런 것과 하나는 보복 수사를 위해서 검찰권을 사유화했다, 저는 이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검사가 이 사건 고발해 줘 그러면 내가 와서, 칼을 든 사람이 아닙니까. 내가 수사할게, 이 얘기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이진동: 그렇죠.

◇주진우: 만약에 검사가 김웅 후보자든 야당에게 이 고발을 의뢰했다면 이거는 좀 문제가 크죠.

◆이진동: 당연히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정치인들을 우려한 건 결국은 뭐냐. 그 당시에 이제 피고발인 대상이 된 사람들이 범여 정치인 3명이지 않습니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리고 최강욱, 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이 3명인데 이 사람들의 특징들이 전부 다 반윤석열이었다는 거죠. 뭐 저는 그분들의 주장이 전적으로 다 맞다, 틀리다 이거를 떠나서 어쨌든 윤석열 반대 외치고 검찰개혁을 외쳤던 분들인데 이 3명을, 이들에 대해서 야당을 끌어들여서. 그 당시에 이제 미래통합당이죠.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인데 그거를 끌어들여서 그 동력으로 고발을 시키고 그 동력으로 수사권을 활용해서 수사를 하려고 했단 말이죠. 이거야말로 명백한 정치공작이 되는 거고요. 또 하나는 사유화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흔히 얘기할 때 검찰을 공익의 대변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총장 본인 그리고 부인 김건희 씨 그리고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대리해서 검찰이 명예훼손 고발에 나섰어요. 야당을 시켜서 하려고 한 거죠. 누가 봐도 문제라고 보이니까 이거를 자기들이 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야당에다가 사주해서 이렇게 한 것. 이거는 검찰권 사유화 외에는 달리 설명이 되지가 않아요.

◇주진우: 김웅 의원은 고발장 전달만 한 것 같다. 그러면서 공익제보 위축할 우려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공익제보에 대해서는.

◆이진동: 아니, 공익제보라는 건 김웅 의원 말대로 하면 국회의원들이 어떤 제보를 무수하게 제보를 받고 또 이거를 이슈화시킬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뭐 공익제보라고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당시 김웅 의원은 지금은 국회의원 신분이지만 당시에는 후보 신분이었고 국회의원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공익제보냐, 청부 고발이냐 이 가름은 저희들이 거기에 대해서 청부 고발이라고 볼 만한 입증 자료들을 갖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게 공개되면 아, 저것 때문에 제가 확실하게 청부 고발이라고 하는구나 이런 걸 충분히 이제 납득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우: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장을 건넸다면서 고발장을 공개했어요. 그리고 판결문도 실명 판결문은 아무나 받을 수 없거든요. 수사 내용일 수도 있고 그런데 이 손준성 검사는 답변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진동: 당연히 해야죠. 그런데 저희들이 처음에 이제 반론을 받기 위해서 얘기를 했을 때는 황당한 말씀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이제 사실무근이다 이렇게만 말을 하고 더 이상 얘기를 않지 않습니까? 어제 하루 종일 기자들하고 접촉을 피했다고 저는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일 민감한, 그러니까 이 사안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사람이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실명 판결문이 나갔단 말이죠. 그러면 그거는 당연히 출처가 금방 나올 수밖에 없고 그거야말로 명백하게 개인정보법 위반으로 의율이, 법에 따라서 처벌이 될 수 있는 사항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누가 열어봤는지 조사하면 금방 나옵니다.

◆이진동: 아마 대검에서 진상조사 감찰로 진상조사를 한다고 했으니까 컴퓨터 포렌식 등을 하면 이게 출처들이 당연히 규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주진우: 그런데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 여기까지는 나왔어요, 기사에. 그런데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 여부. 윤석열 검찰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윤석열 총장이 지시했다고 볼 그런 정황은 없지 않습니까?

◆이진동: 물론 지금 없죠. 그렇지만 사실 검찰 수사정보정책관의 조직 특성이나 속성 이거는 검찰총장의 지시 없이 독단으로 할 수 없다는 거 주 기자도 잘 알잖아요. 이거는 검사들이라면 누구라도 다 아는 것이기도 하고요. 외형상은 그렇지만 저희들이 이제 입증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들을 이제 그 자료들이 나와야 할 단계가 되지 않았습니까? 저는 고발장 자체가 하나의 입증 자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한마디로 윤석열 총장 본인, 김건희 씨. 그리고 한동훈 검사장 이 3명의 피해 사실 적시되어 있는데 이게 3명의 관여 없이 이게 될 수 있겠습니까?

◇주진우: 피해자만 알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담겨 있을 수도 있고요.

◆이진동: 당연하죠. 그러니까 이게 외부 시민단체들이 한 고발이라면 보통 두루뭉술하게 이렇게 쓰여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윤 총장은 그렇다고 쳐도 김건희 씨 피해 사실이나 한동훈 검사장 피해 사실이 거기 왜 들어가야 되는지 저는 납득 되지가 않습니다. 이건 증거자료까지 또 갖춰서 했지않습니까? 고발장은 그리고 19페이지인데 증거자료가 한 무려 거의 다 해서 200페이지가량 되니까 증거자료만 해도 180페이지가량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거를 외부 시민단체들이 만들기도 쉽지 않고요.

◇주진우: 고발장이 그렇게 길면. 그건 아니죠.

◆이진동: 그러니까 고발장은 한 19페이지 정도 되는 거고.

◇주진우: 참고자료까지.

◆이진동: 거기 이제 그렇죠.

◇주진우: 시민사회단체에서 고발할 때 그렇게 길게 안 합니다.

◆이진동: 당연하죠. 그리고 김건희 씨 피해 사실 적시가 어떻게 수사정보정책관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주진우: 고발장 안에, 고발장 안에 김건희 씨의 피해 내용 그리고 한동훈 검사장의 피해 내용이 잔뜩 담겨 있군요.

◆이진동: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고발장을 이제 김웅 의원이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한테 받았다는 이야기는 안 했지만 저희 뉴스버스 보도에 대해서 받기는 받았다.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그게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에서 나왔다는 거고. 그래서 그 근거로 일단 실명 판결문을 제시한 거고 그리고 또 하나는 김웅 의원의 자료를 받을 때 휴대폰 누군가에게 전달을 했잖아요. 그 휴대폰에 손준성 보냄 전달자가 찍혀 있는 거 이 자료들을 입증 자료로 제시를 했거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정치공작이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국 세력의 정치공작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제가 이렇게 말씀,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진동 기자를 제가 오래 알고 지냈는데요. 조국, 친조국 세력 분명히 아닙니다. 이분은 보수적인 분이세요.

◆이진동: 저는 보수적인 건 아니고 아주.

◇주진우: 꼼꼼한 사람이에요. 조국 세력은 아니시죠? 발행인 님.

◆이진동: 저는 뭐 저는 기자로서 접근을 할 뿐이지 그거를 뭐 어느 편을 들어서 이렇게 접근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주진우: 제보자가 그러면 조국 추종 세력입니까?

◆이진동: 아니, 기자 경험직상 제가 볼 때 이렇게 대선 정국에 미칠 파장을 이렇게 알고 있는데.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제가 그 어떤 책임을 지려고 무슨 기사를 날조하고 조작하고 이게 말도 안 되는 억지입니다. 잘 아시잖아요. 제가 만약에 그게 사실로 규명된 날조라는 게 사실로 규명됐다. 그러면 저는 뭐 인생이 끝나는 거잖아요.

◇주진우: 감옥 가요.

◆이진동: 뭐 그리고 감방에도 가야 하는 거고 그렇지 않습니까? 오히려 지금 윤석열 캠프 측에서는 저희보고 날조니 배후세력 유착이니 그리고 뭐 실체 없는 고발장이라든가 이런 식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해가면서 명예훼손으로 오히려 저희들의 명예훼손을 하고 있습니다. 법적 대응을 한다고 했으니까 실제 이게 말로 이렇게 구두 엄포인지 실제 대응을 할 건지 잘 모르겠지만 실제 대응을 한다고 그러면 저희는 형사 고발을 하고 그렇다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도 법적 대응을 해야겠죠. 무고 등으로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주진우: 김웅 의원은 제보자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하셨어요?

◆이진동: 김웅 의원 같은 경우는 제보자가 단연코 아닙니다. 지금 이제 김웅 의원이 유승민 의원 캠프에 있다 보니까 이렇게 오해를 많이 받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제가 무슨 그분의 오해를 벗겨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김웅 의원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그분이 직접 리크한 분이시라 그러면 해명 자체가 그렇게 허술하거나 이렇게 앞뒤 맞지 않게 이렇게 하실 리가 없잖아요. 이건 상식적으로 보면 딱 아는 일이잖아요.

◇주진우: 검사 출신인데 굉장히 당황하신 것 같더라고요.

◆이진동: 처음에 저희들이 첫 전화를 했을 때 굉장히 당황을 하셨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준성이하고 이야기는 했는데 그거 내가 작성했다 이런 취지로 답변을 했어요. 내가 했다.

◇주진우: 처음에는.

◆이진동: 네. 그리고 그다음 날 이제 아침에 기사가 발행하기, 보도 나가기 직전에 다시 한번 확인을 했는데 그때는 전달한 건 맞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방이 없어져서 잘 기억이 안 난다. 이런 취지로 이렇게 해명을 했어요. 그러니까 벌써부터 첫 해명과 두 번째 해명이 다르고 그리고 또 그 이후에 이제 공익제보라는 말씀을 하시고 이런 걸 보면 이게 계속 해명이 달라지잖아요. 리크하신 분이라면 그렇게 다를 수가 없는 거죠.

◇주진우: 그러네요. 그러면 제보자가, 제보자가 그것만 알려주세요. 조국 추종 세력인지 아닌지.

◆이진동: 취재원 지금 밝힐 수가 없는 거 알죠?

◇주진우: 알죠. 그건 압니다.

◆이진동: 하지만 나중에 저는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봅니다.

◇주진우: 정치권하고는 관련 없는 사람입니까?

◆이진동: 아니, 관련은 있죠. 왜냐하면 미래통합당 측에 전달을 했다고 했잖아요. 법률지원단까지 갔다는 이야기를 김웅 의원이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미래통합당 측 지금 국민의힘 측 사람인 건 맞아요.

◇주진우: 국민의힘 측 사람이구나. 조국 추종 세력은 아니네요.

◆이진동: 당연하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거기까지만 물어볼게요.

◆이진동: 그리고 여러 가지로 이제 억측들이 나오는데 저희들한테 김오수 총장이 줬다든가 박범계 장관이 줬다든가 이런 억측도 돌고 있는데 그분들이 저희한테 이 조그마한 회사에 왜 주겠습니까? 주려면 큰 데다가 주지. 그렇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래도 이진동이니까 줬을 수도 있어요.

◆이진동: 저는 뭐 그렇게까지 취재를 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그쪽까지는 아니고 미래통합당 쪽에 소스였는데 그걸 얼마나 취재하셨어요?

◆이진동: 취재는 한 달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잘 알다시피 대부분의 취재가 그렇듯이 취재원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캐치해서 이렇게 나오는 거잖아요. 이것도 이제 저희 뉴스버스 기자가 2명인데 그중에 이제 전혁수 기자라고 있어요. 취재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래서 그 대화 중에 나온 이야기를 듣고 와서 이거 이상하다 해서 사실 확인을 거쳤고 거기에 그럼 그거 한번 보내봐라. 이렇게 캡처된 거를 한번 보내봐라. 보니까 거기에 손준성이라는 이름이 있어서 손준성을 이제 찾아본 거죠. 그랬더니 이게 검찰 대검의 수사정보정책관이구나 싶어서.

◇주진우: 옛날 범정기획관 아닙니까?

◆이진동: 그렇죠.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고발장 조금 받고 고발장에 들어간 내용들 이렇게 구두로 전해 듣고 하면서 취재가 조금씩 조금씩 됐고 거기에 이제 취재원을 또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과정을 한 달가량 거쳤습니다.

◇주진우: 1보 기사가 나갔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화제가 됐고 저쪽에서는 공작이다. 이거 배후 세력이 있다. 이렇게 하고 고소, 고발하겠다. 이 이야기가 나올 것까지는 알고 2탄을 또 준비하시고 3탄도 준비해놓으셨죠?

◆이진동: 뭐 이제 지금 안 나온 게 그렇지 않습니까? 고발장 내용이겠죠.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그리고 어떤 증거자료들이 있는지 거기에 대해서 200페이지. 그러니까 180쪽 되는 증거자료들 첨부된 내용들. 이런 것들이 아직 안 나왔는데.

◇주진우: 고발장은 내용이 나오면 사안을 가름해볼 수 있겠네요.

◆이진동: 고발장이 다 그 고발장을 저희들이 공개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국민들이 판단을 하시겠죠. 이거 윤석열 총장이 지시를 한 거냐, 아니냐. 국민들이 쉽게 저는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정국의 판을 흔들 수도 있는 진상 규명이 될 것 같습니다. 대선판에 가장 큰 변수가 터진 것도 같은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진동: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현재 대검에서 감찰 차원의 조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검사 직무 범죄이기 때문에 공수처의 전속 관할이 있어요. 그래서 공수처가 일단 수사를 해서 증거확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공수처가 다른 데 정신이 팔려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걸 빨리 증거자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주진우: 빨리해야 하는데.

◆이진동: 지금 현재는 그래서 대검의 감찰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볼 때는 이게 야당도 지금 관련이 되어 있는 문제잖아요. 그리고 대선 지지율, 야당 쪽에 지지율 1위인 후보가 관련이 되어 있는 거고. 어찌 됐든지 의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어떤 공정성, 중립성 이런 걸 위해서 국정조사도 하고 그리고 특검을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적극적으로 진상 규명을 해서 빨리 의심에서 벗어나는 것도 방법일 텐데요.

◆이진동: 이제 검찰총장을 지내신 분이고 그리고 그전에 무슨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지 않았습니까? 우선 우리가 수사권 갖고 보복을 하면 깡패지 검사냐 이런 이야기도 하시고 나는 뭐 조직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도 하셨잖아요. 이런 식의 대응을, 깔끔한 대응을 저는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나와서 그냥 솔직히 이야기하면.

◆이진동: 아니, 이거를 사실관계에 대해서 아무런 해명 없이 이거를 정치공작이다. 아니, 뭐가 정치공작이라는 건지 한번 오히려 그쪽에서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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