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원전 생산 전력, 8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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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증가 추세에 있던 전 세계 원자력 발전의 설비용량과 생산 전력량이 모두 지난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세계원자력협회(WNA)가 발간한 '2021 세계 원자력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가동 가능한 원전은 441기였으며, 원자력 발전설비 용량은 2019년(약 400GWe)보다 소폭 감소한 392GWe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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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증가 추세에 있던 전 세계 원자력 발전의 설비용량과 생산 전력량이 모두 지난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세계원자력협회(WNA)가 발간한 ‘2021 세계 원자력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가동 가능한 원전은 441기였으며, 원자력 발전설비 용량은 2019년(약 400GWe)보다 소폭 감소한 392GWe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실제 전력을 생산한 발전설비 용량은 369GWe였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전 세계 원자력 발전량은 8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원전으로 생산한 전력은 2553TWh로 추산됐으며, 이는 2019년 2657TWh에 비해 104TWh 감소한 수준이다. 전 세계 원전 발전량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WNA는 지난해 새로운 원전 5기가 가동된 반면 6개의 원자로가 폐쇄되면서 용량 증가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3기, 동유럽·러시아 2기 등 5기의 원전이 새로 가동됐으며, 동유럽·러시아(러시아) 1기, 북미(미국) 2기, 서·중유럽(프랑스, 스웨덴) 3기 등 총 6기가 영구폐쇄됐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총 52기로, 한국의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를 포함해 아시아가 36기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동유럽·러시아 6기, 서·중유럽 6기, 북미 2기, 남미 2기 순이다.
이 중 18기를 새로 짓고 있는 중국은 2035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200GWe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세계 원전 발전설비의 약 12%에 해당하는 51기를 운영 중으로, 중국의 원전 발전량은 2000년 16TWh에서 지난해 345TWh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원전 2기를 건설 중인 일본도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7.5%에서 2030년까지 20∼22%로 높일 방침이다.
보고서는 한국 원전 산업에 대해 “국외에서 지속해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해양용 SMR 기술 개발(한국전력기술-대우조선해양), 원자력 추진선 개발(한국원자력연구원-삼성중공업), 미국 SMR 업체 ‘뉴스케일’ 투자(두산중공업·삼성물산) 등이 소개됐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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