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與 이재명 30.4% 이낙연 21.0%..野 윤석열 29.0% 홍준표 28.5%

이유림 2021. 9.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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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與 이재명 선두 유지..野 양강 구도 재편 '팽팽'
여야 유력 대선주자.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 중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줄곧 1위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바짝 추격하며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9.4%p차로 이낙연 앞서
호남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
남성 이재명 32.0% 이낙연 18.9%
여성 이재명 28.8% 이낙연 23.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만 놓고 대선후보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0%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민주당 대권주자들만 놓고 대선후보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 이재명 지사가 30.4%, 이낙연 전 대표가 21.0%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9.4%p다.


뒤이어 박용진 의원 8.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6.2%, 정세균 전 국무총리 5.7%, 김두관 의원 1.2%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8%였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의 연고지인 광주·전남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경쟁자들의 사퇴 압박에도 도지사를 고수하고 있는 인천·경기에서 이재명 지사가 36.5% 지지율을 기록, 이낙연 전 대표와 17.4%p의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호남에서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각각 31.1%, 31.5%를 기록하며 0.4%p의 가장 작은 격차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이재명 지사 23.2%, 이낙연 전 대표 23.4%로 오차범위 내였다. 그 밖에 30대에서 이재명 지사 30.8%, 이낙연 전 대표 18.3%, 40대에서 이재명 지사 36.9%, 이낙연 전 대표 20.6%, 50대에서 이재명 지사 34.0%, 이낙연 전 대표 19.0%, 60대이상에서 이재명 지사 27.9%, 이낙연 전 대표 22.7%로 이 지사가 우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 이재명 지사 32.0%, 이낙연 전 대표 18.9%로 13.1%p 격차가 난 반면,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이재명 지사 28.8%, 이낙연 전 대표 23.1%로 격차가 5.7%p로 줄어들었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이재명 지사 49.5%, 이낙연 전 대표 29.2%였으며, 범여권 정당인 열린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재명 지사 52.8%, 이낙연 전 대표 24.7%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층 사이에서는 이재명 지사 53.1%, 이낙연 전 대표 27.0%였다.


윤석열 바짝 추격한 홍준표 '오차범위'
20~40대 홍준표…50·60대이상 윤석열
세대별·성별로 지지 후보 엇갈려 주목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49.6%

국민의힘 대권주자들만 놓고 대선후보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0%,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8.5%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국민의힘 대권주자만 놓고 대선후보 적합도를 설문했을 때에는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주 대비 7.7%p 하락한 29.0%를 기록하고 홍준표 의원이 0.4%p 상승한 28.5%를 기록하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5%p로 좁혀졌다. 윤석열 전 총장의 1강 독주 체제가 깨지고 양강 구도가 새롭게 형성된 것이다.


이어서 유승민 전 의원 11.8%, 최재형 전 감사원장 4.3%, 황교안 전 대표 2.9%, 원희룡 전 제주지사 2.8%, 하태경 의원 1.8%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 응답은 2.8%,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1.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앞섰고, 광주·전남북, 대전·세종·충남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앞섰다. 다만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연령별로는 세대 차이가 뚜렷했다. 20대·30대·40대에서 홍준표 의원이 각각 31.5%, 33.9%, 35.3%를 기록해 윤석열 전 총장 17.7%, 22.1%, 24.8%보다 앞섰다. 반면 50대·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각각 35.1%, 38.4%로 홍준표 의원 24.2%, 22.4%보다 우세했다.


성별 온도 차도 나타났다.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34.3%로 윤석열 전 총장 27.1%보다 높았지만,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31.0%로 홍준표 의원 22.8%보다 지지세가 강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49.6%로 과반에 가까웠고, 홍준표 의원은 29.7%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층 사이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41.7%, 홍준표 의원이 23.8%로 조사됐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층 사이에서 37.1%가 홍 전 대표를 지지했고, 윤 전 총장은 7.8%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역선택이냐 확장성이냐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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