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천597명, 월요일 기준 최다..전국적 확산세 지속(종합)

김예나 2021. 9. 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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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천563명-해외 34명..누적 26만3천374명, 사망자 3명↑ 총 2천330명
서울 482명-경기 481명-인천·경남 각 87명-충남 85명-울산 47명 등 확진
4차 대유행 속 63일째 네 자릿수 기록..어제 의심환자 5만1천669건 검사
우산 가득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97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2021.9.7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97명 늘어 누적 26만3천3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75명)보다 222명 늘면서 1천5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 0시)로는 최다 기록으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종전 최다는 8월 둘째 주 월요일(10일 0시 기준)의 1천537명이었다.

특히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에도 4차 대유행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는 데다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9.19∼22)까지 앞두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지역발생 1천563명 중 수도권 1천38명 66.4%, 비수도권 525명 33.6%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부터 6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지역은 하루 1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다시 증가세를 보여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1주간(9.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24명→1천961명→1천708명→1천804명→1천490명→1천375명→1천597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70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천678명에 달했다.

코로나19 검사 안내하는 선별검사소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시민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97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2021.9.7 hkmpooh@yna.co.kr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6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7명, 경기 474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이 1천38명(66.4%)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앞서 지난 1일(발표일 기준) 1천41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고, 이달 들어서는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경남 84명, 충남 81명, 울산·경북 각 45명, 대구 38명, 부산 35명, 광주·대전·충북·전남 각 34명, 전북 30명, 강원 22명, 세종 5명, 제주 4명 등 총 525명(33.6%)이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위중증 환자 6명 늘어 총 364명…국내 누적 양성률 1.96%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24명)보다 10명 많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충남(4명), 경남(3명), 울산·충북(각 2명), 전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8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19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 10명, 우즈베키스탄 3명,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파키스탄·러시아·아랍에미리트 각 2명, 인도·필리핀·방글라데시·미얀마·몽골·대만·네팔·아제르바이잔·홍콩·터키·나이지리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82명, 경기 481명, 인천 87명 등 총 1천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우산들고 코로나19 검사 대기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97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2021.9.7 hkmpooh@yna.co.kr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33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4명으로, 전날(358명)보다 6명 늘었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530명 늘어 누적 23만5천225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4명 늘어 총 2만5천81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1천669건으로, 직전일 3만4천10건보다 1만7천659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1만4천242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46만8천416건으로, 이 가운데 26만3천374건은 양성, 1천231만8천5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8만6천98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6%(1천346만8천416명 중 26만3천374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18일 0시 기준으로 잘못 신고된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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