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 기술, 민간으로 이전..2027년까지 6천873억 투입

정종오 2021. 9.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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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기술은 민간이 중심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2022년 신규, 고도화사업)을 통해 한국형발사체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면서 한국형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 산업체의 발사체 개발 역량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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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우주 발사체 전문가 간담회 열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0월 21일 발사예정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기술은 민간이 중심이다. 정부도 관련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기 위한 고도화작업에 뛰어들었다. 고도화작업에는 2027년까지 총 6천873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7일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형발사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의 목적은 민간 주도의 발사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세계적 동향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발사체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이 설계하고 산업체에서 제작하는 발사체 개발체계를 확립했다. 앞으로 국내 우주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발사체 설계-제작-개발-발사’의 전주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2022년 신규, 고도화사업)을 통해 한국형발사체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면서 한국형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 산업체의 발사체 개발 역량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도화사업은 주관기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발사체 제작과 반복발사를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발사체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항우연으로부터 체계적으로 이전받게 된다.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에는 2027년까지 총 6천873억원이 투입된다.

안재명 카이스트 교수는 “올해 10월 한국형발사체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이제 독자적 우주 발사체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고도화사업을 통해 국가에서 장기간에 걸쳐 축적해온 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우주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수 부경대 교수는 “출연연에서 개발한 기술을 산업체가 이전받아 우주 산업화를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의 발사체 기술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차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도 “지금은 발사체 개발 사업이 정부 주도적 방식에서 민간이 좀 더 활발하게 역할을 넓혀갈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체계를 전환해야 될 때”라고 강조하면서 “고도화사업을 통해 국내 발사체 산업생태계를 육성·강화하면서 민간의 우주개발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사업이 보다 의미 있게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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