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본선경쟁력 입증"..TK경선 70%득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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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첫 경선지였던 충청에서 압승을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는 고향(경북 안동)인 대구·경북(TK) 지역 순회경선에서 60∼7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7일 TV 토론에서 TK 민심 잡기에 나서는 이 지사는 TK 경선 득표율이 '본선경쟁력'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는 본선에서 여권 불모지인 TK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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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항 인프라 투자 공약
11일 1만6100명 표심 잡기
부산·경남 지역서도 세불리기
전재수 李지지 선언 끌어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첫 경선지였던 충청에서 압승을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는 고향(경북 안동)인 대구·경북(TK) 지역 순회경선에서 60∼7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7일 TV 토론에서 TK 민심 잡기에 나서는 이 지사는 TK 경선 득표율이 ‘본선경쟁력’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리는 TV 토론을 준비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 지사 캠프는 7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캠프 관계자는 “TK 선거인단(약 1만6100명)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높은 득표율이 주는 상징성이 있다”며 “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미 지난 5일 대구를 방문해 철도·공항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TK 공약을 발표했고, 대구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을 영입하는 등 캠프 보강에도 성공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는 본선에서 여권 불모지인 TK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본선에서 이 지사가 20% 이상 득표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다수다. 실제로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는 대구에서 21.76%, 경북에서 21.7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최종 승리했다. 이 지사는 각종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도 15∼2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경남(PK) 지역에서도 세 불리기에 나섰다. 이광재 의원이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한 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인사로 분류됐던 부산 북·강서갑의 전재수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구 현역 의원이 이 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건 전 의원이 처음이다. 이 외에도 민주당 소속 부산 광역·기초의원 65명과 원외 지역위원장 4명도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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