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세연' 유튜버 강용석·김세의·김용호 체포

방준원 2021. 9. 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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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등을 체포했습니다.

고소 사건들에 대한 경찰 조사에 여러차례 응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며, 경찰과 10시간 가까이 대치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 한 아파트로 경찰들이 들어가고, 아파트 출입문을 강제로 열기 위해 소방대원들도 진입합니다.

잠시 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인 김세의 씨가 체포돼 나옵니다.

[김세의/'가로세로연구소' 대표 : "너무나 황당합니다. 조국의 딸, 이인영의 아들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 내가 말할 기회도 없어요? (갑시다!) 아, 말 안 끝났어요."]

오늘(7일) 오전 10시쯤 경찰은 김 씨 집을 찾았습니다.

김 씨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받아 집행에 나선 겁니다.

비슷한 시각, 경찰은 강용석 변호사의 집도 찾아갔습니다.

강용석, 김세의 두 사람 모두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며 경찰과 10시간 가까이 대치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고소 당한 유튜버 김용호 씨는, 오늘 오전 자신의 집 앞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 유튜버 김용호 씨에 대해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10여 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10차례 넘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신병을 확보한 3명을 내일(8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최석규/영상편집:이상철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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