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표적수사' 의혹에 추미애 "檢수사 납득 안 돼"

박구인 2021. 9.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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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즉각 감찰과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적 통제와 분권을 거부하는 검찰 권력은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내팽개치고 아무렇게나 인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반민생적 무기가 돼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법무부와 검찰은 즉각 감찰과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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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즉각 감찰과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적 통제와 분권을 거부하는 검찰 권력은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내팽개치고 아무렇게나 인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반민생적 무기가 돼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법무부와 검찰은 즉각 감찰과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가 보도한 ‘이재명 거론 강압 수사 의혹’을 두고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검찰의 수사 행태”라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2017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를 받던 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위행위를 진술하라고 압박했고, 이씨 가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취지의 보도였다.

추 전 장관은 “검사가 원하는 것을 불지 않으면 가족까지 다 털어버리겠다는 협박에 과연 누가 온전히 버틸 수 있었을까”라며 “검찰 개혁은 검찰로부터 이처럼 무도하게 남용되는 수사권을 분리시켜 온전한 기소전문기관이자 인권옹호관으로 제자리를 찾게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모두 있는 한 조작과 강압, 협박은 일상이 될 수밖에 없고 평범했던 검사들도 결국은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태어나지 말아야 할 정치검찰은 바로 통제받지 않는 검찰 권력에서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팀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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