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라면 더 맛있어졌다.. 세번 볶아낸 소스·수타식 면발로 고급화

이정은 2021. 9. 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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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라면'이 진화하고 있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라면업체들이 여러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라면업체들은 더욱 다양하고, 고급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면이 아닌, 생면을 활용한 간편 짜장도 고급화된 제품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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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트리플 로스팅 공법
삼양은 수타식 제면공법 적용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2종
삼양식품 '짜장이라구요'
'짜장라면'이 진화하고 있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라면업체들이 여러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파기름, 고추기름 등 풍미유로 차별화하고, 유럽요리 '라구'를 활용한 제품도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2018년 20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커졌다. 코로나19 등으로 '집밥족'이 증가한 덕분이다. 이에 라면업체들은 더욱 다양하고, 고급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풍미유를 더한 '로스팅 짜장면' 2종을 출시했다. 파기름과 고추기름 2종이다.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은 춘장의 맛과 파기름에서 오는 풍미로 정통 짜장면의 관능을 그대로 구현했다. '로스팅 짜장면 고추기름'은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홍고추로 매콤함을 더했다.

여기에 '트리플 로스팅 공법'을 더해 중화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깊고 진한 짜장의 맛을 구현했다. 양파, 파, 돼지고기 등의 원재료를 한 차례 볶고, 춘장을 따로 볶은 후 이를 합쳐 다시 한번 볶았다. 이 과정을 통해 춘장 특유의 씁쓸한 맛은 줄이고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천천히 바람으로 말린 건면은 유탕면보다 표면이 매끄럽고 소스가 골고루 배어드는 장점이 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짜장면의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기름과 면발까지 모두 차별화했다"고 소개했다.

삼양식품은 신제품 '짜장이라구요'를 내놓았다. 야채, 고기 등을 오랜 시간 끓여 만드는 유럽 요리 '라구'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다. 진한 짜장에 담백한 채소의 맛이 스며들어 있어 질리지 않는 부드러운 짜장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이중복합면을 사용해 면을 차별화했다. 면 성형과정에서 서로 다른 굵기의 면을 동시에 뽑아 교차시키는 삼양식품의 수타식 제면공법을 적용한 것이다. 두꺼운 면과 얇은 면이 섞여 있어 수타면 특유의 균일하지 않은 면발을 연상시킨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장수제품 '짜짜로니' 중심의 라인업을 다양화해 내수 매출과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며 "고객층을 확대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라면이 아닌, 생면을 활용한 간편 짜장도 고급화된 제품이 나오고 있다. 풀무원은 매콤한 두반장 소스와 큼직한 건더기를 직화 솥에 볶은 '빨간짜장면'을 출시했다. 중국 사천 지방에서 즐겨먹는 두반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스는 직화 솥에서 180도 고온으로 빠르게 볶아 중화요리 전문점의 불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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