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尹 수사 방해' 절박함으로 기록 남겨"

박현준 2021. 9. 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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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8일 임은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8일 임 담당관을 불러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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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수사 관련
공수처, 임은정 참고인 소환조사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8일 임은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8일 임 담당관을 불러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공수처 수사는 과거 한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 당시 검찰 수사팀이 증인들에게 거짓 증언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제기된 것이다. 대검 감찰부의 의혹 규명을 막기 위해 윤 전 총장이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인권부에 재배당하려 했고, 당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었던 임 담당관을 수사 업무에서 배제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다만, 의혹의 발단이 된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 지난 3월 불기소 처분을 한 상황이다.

임 담당관은 이날 공수처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의혹 사건 자체가 검찰 치부인 특수수사의 병폐를 드러내서 기소하고자 하는 수사였기 때문에 결코 허락되지 않은 것”이라며 “언제 직무배제될지 모른다는 절박함으로 순간순간 (증거로 사용될) 기록을 다 남겼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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