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부동산 문제 거듭 사과..'위드 코로나' 제안
[앵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생활 속 방역 완화,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대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부동산 문제를 거듭 사과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동산 문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의 아픈 손가락이 됐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그러면서 투기 수요는 차단하되, 1가구 1주택자 부담은 더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대규모 공급 확대와 생애 주기에 맞춘 주거 국가책임제 도입도 약속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청년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금수저, 흙수저 논란 등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겠다, 2030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 대책을 내놓겠다 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 70%가 2차 백신 접종을 하는 다음 달 말을 기준으로, 생활 속 방역 완화,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자며 국회 특위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공병원의 확대와 인력 확충, 새로운 방역 체계 구축, 소상공인 피해보상의 선제적 대처 등 사회 전반의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방역 예산은 물론, 아동·돌봄 예산 등도 확충해야 한다며 '적당히'가 아닌 '과감한' 재정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야당과 언론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이달 말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단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입법 폭주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K 방역에 성공하고 대일 무역전쟁에 승리했다고 자평한 건, 국민보다 정권이 먼저인 자화자찬 연설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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