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없는 '국민 시그널 면접'.. 면접관은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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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9일부터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들을 상대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국민 시그널 면접'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진 전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동국대 박선영 교수를 면접관으로 모셨다. 국민 면접관들은 정책, 비전뿐 아니라 후보들과 관련한 여러 궁금증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질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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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에 질문 3000개 접수돼
일부 주자들 "맹탕 토론회" 불만
"1차 컷오프 이후 본격화" 진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진 전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동국대 박선영 교수를 면접관으로 모셨다. 국민 면접관들은 정책, 비전뿐 아니라 후보들과 관련한 여러 궁금증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질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는 명지대 신율 교수가 맡는다. 앞서 선관위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후보자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날까지 3000여개의 질문이 접수됐다.
그러나 일부 주자들은 선관위의 ‘맹탕’ 행사 일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후보 간 날카로운 질답이 이어지는 토론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 끌고 경선을 흥행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 당 대변인을 토론배틀로 뽑았던 ‘나는 국대다’ 결승전의 경우 총 시청자 수가 3만5000명에 달했지만, 전날 선관위 주최 정책공약 발표회 시청자 수는 4000명에 그쳤다. 발표회 질의·응답은 당일 언급된 공약과 관련해서만 1분씩으로 한정되면서 원론적 수준의 답변만 나왔다.
앞서 ‘역선택 방지 조항’ 대신 도입하기로 했던 본선 경쟁력 관련 여론조사 문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가 더 될 것”이라며 “추후 검토해서 말할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고 전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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