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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日..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지웠다

임소연 기자 입력 2021. 09. 09. 07:14 수정 2021. 09. 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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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종군위안부'가 아닌 '위안부'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공식 견해를 채택하면서 일본 교과서에서 '종군(從軍)'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업체 5곳이 제출한 종군위안부 및 강제연행 표현의 변경 등 수정 신청을 승인했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야마카와출판 등 5개 출판사는 총 29개 교과서에 대해 표현을 수정해 문부성에 검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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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일본 정부가 '종군위안부'가 아닌 '위안부'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공식 견해를 채택하면서 일본 교과서에서 '종군(從軍)'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업체 5곳이 제출한 종군위안부 및 강제연행 표현의 변경 등 수정 신청을 승인했다. 현재 사용 중인 교과서뿐 아니라 내년부터 사용되는 교과서에도 적용된다.

일본이 징용 노동자들을 강제로 동원했다는 의미의 '강제연행'에서 '연행'이란 표현도 없어진다. 교과서 업체들이 정부의 통일적 견해에 근거해 기술하지 않으면 검정을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표현을 삭제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4월 27일 "종군위안부라는 단어가 오해를 부를 우려가 있다"면서 '위안부'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는 답변서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또 일제강점기에 한반도 출신 노동자를 데려가 강제로 노역시킨 것에 대해서도 '강제연행'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 답변서는 바바 노부유키 일본유신회 중의원 의원이 "종군위안부에는 군에 의해 강제연행됐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표명이었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야마카와출판 등 5개 출판사는 총 29개 교과서에 대해 표현을 수정해 문부성에 검정을 신청했다.

일부 교과서에는 '종군위안부'라는 표현 자체가 삭제되거나 일제의 노동력 동원과 관련해선 '강제연행'이나 '강제적인 연행'이란 표현 대신 '강제적인 동원'이나 '징용'이라는 표현으로 바뀌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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