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협박문자' 권민아 "복수심 불타 해선 안 될 행동했다"
옛 동료 지민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공개된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복수심에 불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권민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게시물을 올릴 수가 없으니 이것까지만 이야기하고 인스타 내일부로 삭제하겠다”면서 “탈퇴 후 저의 심정을 떠나서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라고 인정했다.
지민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라며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했다.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들”이라고 했다.
권민아는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되었다. 죄송하다”라며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전날(8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민에게 여러 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의 괴롭힘으로 팀을 탈퇴하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지민은 AOA를 탈퇴했다.
그럼에도 지민에게 악감정이 남아있던 권민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민에게 일방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권민아는 지민을 향해 “우리 집으로 와라”, “나 패러 와야지 ㅋㅋ 네가 인간이가?” “우리 집에서 칼 찾았잖아. 칼 지금 많다. 와라” “우리 신지민 간땡이 어디로 갔노. 나랑 한판 붙자. 와라. 이 창X아”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또 권민아는 지민의 부모를 언급하며 “네 엄마도 전혀 죄책감 못 느끼나. 남의 딸이 매일 죽니 사니, 원인이 지 딸인데”, “지민아, 엄마 편찮으시나 혹시. 내 연락 좀 받지. 어차피 또 보게 될 건데” 등 메시지를 보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짧게 퍼붓는다, 주말 밤 많은 비...그친 뒤엔 황사
- 이근 전 대위따라 우크라이나 입국한 30대 항소심도 벌금형
- [만물상] 탄돌이, 코돌이, 파돌이
- 놀이터 미끄럼틀에 깨진 유리 조각, 경찰 “고의성 있으면 상해미수”
- ‘비리 제보’ 교직원 해고한 일광학원…법원 “부당 해고”
- SM그룹, 범현대가 HN Inc 품는다…법원 강제인가
- 아이패드 프로를 쓰려는 자, 가격의 무게를 견뎌라 [형테크]
- 노래방 술 들여와 마신 10대 여학생들 혼낸 업주 벌금형
- 상주서 트럭·무궁화호 열차 충돌…70대 트럭 운전자 숨져
-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시세보다 15억 낮은 로또 청약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