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고발사주 의혹'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하자..휴가 간 손준성(종합)

윤용민, 이성덕 2021. 9. 10.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10일 연차를 내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는 이날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손 검사를 입건하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10일 연차를 내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영무 기자

공수처, 동시다발 압색…손 검사 입건

[더팩트ㅣ윤용민 기자·대구=이성덕 기자]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10일 연차를 내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우연찮게도 이날 손 검사 사무실과 자택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대구고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수성구 동대구로에 위치한 검찰청에서 이 사건 제보자 및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관련한 소회를 묻고자 손 검사를 기다리고 있던 <더팩트>에게 손 검사가 연차를 낸 사실을 알렸다.

손 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중 '형사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최초 고발장 전달자로 지목되자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다가 7일부터 전날까지 정상 출근했다.

그러다 공수처가 압수수색을 단행한 이날 또 다시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오전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압수수색영장 확인과 보좌관의 PC압수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손 검사의 행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채 자택이나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압수수색 대상지엔 손 검사의 자택 및 대구고검 사무실이 포함됐다.

손 검사는 연차를 낸 이유와 압수수색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는지를 묻는 더팩트의 휴대전화 질의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손 검사는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 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과 MBC·뉴스타파 관계자를 고발하는 서류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손 검사는 당시 검찰총장의 최측근 참모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는 이날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손 검사를 입건하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주요 사건 관계인 신분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ow@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