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가구업계 1위 한샘 인수한다..40조원 가구시장 공략 본격화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2021. 9. 10.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가 한샘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유통업계 가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롯데쇼핑은 한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공식화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최근 홈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샘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상품, 컨텐츠, 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IMM PE의 경영권 인수 PEF에 출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이사회 통해 2995억 원 출자 결의..10일 IMM PE로부터 참여 확정 받아
홈 인테리어 시장 급성장 트렌드 속 백화점 및 하이마트, 건설까지 그룹 차원 시너지 기대
롯데쇼핑. 연합뉴스


롯데가 한샘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유통업계 가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롯데쇼핑은 한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공식화했다. 한샘 지분 인수를 위해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신설한 사모투자펀드(PEF)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출자 규모는 2995억원이다.

IMM PE는 앞서 지난 7월 한샘의 지분(30.21%)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설립하는 PEF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해 왔다. 롯데쇼핑은 이번 출자를 통해 해당 PEF에 단일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게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최근 홈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샘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상품, 컨텐츠, 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IMM PE의 경영권 인수 PEF에 출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샘. 연합뉴스


이베이 인수 실패 후 소극적 행보를 보이던 롯데가 40조원 규모의 국내 인테리어·가구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유통가 가구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향후 한샘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의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샘이 스마트홈, 렌탈사업, 중개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계열사인 하이마트, 건설 등과 함께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최근 리빙 컨텐츠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샘과 손잡고 전국의 백화점 점포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형 리빙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롯데쇼핑 최초의 리빙 전문관 '메종동부산'을 오픈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영국의 프리미엄 리빙 편집샵 '더 콘란샵'을 도입해 강남점에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 8월 신규 점포인 동탄점에 더 콘란샵 2호점을 오픈했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