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자업체, '한국형 마스크' 출시 대박.."韓 베낀 거야?"

이지윤 기자 2021. 9. 11. 0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와 입만 겨우 가려질 정도로 작은 일명 '아베노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 부족 어려움을 앓았던 일본에서 이제야 입체형 마스크가 출시됐다.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KF94 등 마스크와 비슷한 모양인데, 출시 하루 만에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하지만 KF94 인증 마크가 없는 마스크가 많을 뿐더러, 한국이나 중국에서 생산된 데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일본인들도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프 크리스탈 마스크 /사진=샤프 코코로 스토어 홈페이지 갈무리

코와 입만 겨우 가려질 정도로 작은 일명 '아베노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 부족 어려움을 앓았던 일본에서 이제야 입체형 마스크가 출시됐다.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KF94 등 마스크와 비슷한 모양인데, 출시 하루 만에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모양 때문에 칭찬도 나오지만 비판도 받는다.

10일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샤프는 지난 8일 자사 입체형 마스크인 '샤프 크리스탈 마스크'의 판매를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마스크에 대해 "육각형에 기반한 입체 구조로 (마스크와 입이 닿지 않도록) 안쪽에 공간을 확보해 호흡이 쉽고, 립스틱이 묻거나 화장이 뭉치는 일이 없다. 부직포에 은이온 성분이 들어있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썼다.

샤프는 이 마스크 5매입을 배송비 별도로 699엔(약 7400원)에, 15매입을 배송비 없이 1980엔(약 2만1000원)에 판매한다. 한 달에 1회 배송비 없이 15매입을 받는 정기 구독 서비스는 1880엔(약 2만원)으로 책정됐다. 3가지 구성은 전날 모두 매진됐다.

샤프 크리스탈 마스크/사진=샤프 코로로 스토어 홈페이지 갈무리

인터넷 매체 IZA는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샤프가 만든 새 마스크가 완판돼 "마스크 난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이미 한국 KF94 마스크가 안쪽에 공간이 넉넉해 호흡이 편하고 안경에 김도 덜 서려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KF94 인증 마크가 없는 마스크가 많을 뿐더러, 한국이나 중국에서 생산된 데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일본인들도 있었다.

이 때문에 샤프가 한국에서 널리 쓰이는 마스크와 비슷한 모양의 마스크를 내놓은 데 대해 환영하는 반응이 이어진다. "이 모양! 이 모양을 갖고 싶었어! 일본산으로", "이 모양이 궁금하지만 일본산이 좋아 망설였는데 샤프가 만들어 다행" 등이다.

반면 비판적인 의견도 보인다.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은 "한국의 KF94 마스크를 자주 썼는데 샤프의 새 마스크가 비슷해 보인다"며 "품질이나 사용감은 모르겠지만 샤프는 비싸다. 피부에 좋다거나 다른 장점이 있을까?"라고 적었다. 한국 마스크와 너무 닮았다며 "그대로 복제했다"거나 "일본이 한국에서 기술과 문화를 모방하는 나라가 된 것 같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편 전자업체 샤프는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 일본정부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제니, 매끈한 허리선에 '볼륨감'…파격 언더웨어 화보'카라' 박규리, 7살 연하 '재벌3세' 남친과 결별'한국 최고 미남' 청주대 학생…비주얼 어떻길래?유부남에 빠져 7명 살해 후 20년 도피…초등교사의 몰락"잠자리 요구 거절하자 욕설"…허이재, 유부남 배우 갑질 폭로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