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4일 BTS 만난다..미래문화특사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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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세계적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난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BTS에 '미래문화특사' 임명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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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세계적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난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BTS에 '미래문화특사'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이 BTS를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이후 1년여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
청와대는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되었다"고 설명했다.
BTS는 특사로서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76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BTS는 특사 임명 직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도 지금의 청년세대와 함께 커왔다. 세계적인 문제와 커다란 경제위기 등 사회적인 무언가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고 겪어왔다"며 "미약하지만 문화특사든 총회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힘이 있다면 참여하겠다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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