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확산 '비상'..국내 감염 1816명 중 74.2%(종합)

11일 0시 기준 1865명 확진..국내 1816명, 해외 49명 발생
수도권 1주 일평균 확진자는 1234명 기록해 역대 최대

3일 오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2021.9.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권영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8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유행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연일 최다 발생 규모를 경신해 1주 일평균 지역 확진자는 코로나19 유입 이후 최대인 1234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6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0시 기준 1892명보다 27명 적은 규모로 67일째 네자릿수다.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1227명이 됐다. 사망자는 10명 추가되어 누적 2358명, 치명률은 0.87%가 됐다. 위중증 환자는 352명으로 집계됐다.

◇ 신규 확진 1865명…사망자 10명 발생, 치명률 0.87%

이날 신규 확진 1865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81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9명으로 나타났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0시 기준 1725.4명으로 전날 11일만에 다시 1700명대에 진입한 후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347명(서울 656명, 경기 560명, 인천 131명)으로 전국대비 74.2%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 1주 일평균 확진자는 1234명으로 코로나19 유입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감염 위험이 다시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수도권 주평균 확진자는 전일 1218.3명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469명으로 국내발생 중 25.8%를 차지했다.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65만79명 증가해 누적 3284만966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63.9%이다. 신규 2차 접종 완료자는 41만5720명으로 누적 1982만3479명을 나타냈다.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38.6%다.

진단검사 건수는 15만5470건으로 전일 14만2824건 대비 1만건 넘게 증가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40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9만762건(확진자 43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4303건(확진자 34명)이었다.

◇수도권 지역감염 다시 확산, 국내 감염 중 74.2% 차지 신규 확진자 1865명(해외 49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659명(해외 3명), 부산 35명, 대구 45명(해외 3명), 인천 132명(해외 1명), 광주 21명, 대전 65명, 울산 31명(해외 2명), 세종 9명, 경기 573명(해외 13명), 강원 34명(해외 1명), 충북 30명(해외 1명), 충남 92명, 전북 17명(해외 2명), 전남 25명(해외 1명), 경북 34명(해외 1명), 경남 38명(해외 2명), 제주 6명, 검역 19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최근 2주간 '1619→1485→1370→2024→1961→1708→1803→1490→1375→1597→2048→2049→1892→1865명'이었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576→1424→1331→1991→1927→1674→1775→1461→1351→1563→2012→2018→1857→181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63.9%…전국민 38.6% 접종 완료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65만79명 증가해 누적 3280만966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63.9%다. 신규 2차 접종 완료자는 41만5720명으로 누적 1982만3479명이다. 이에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38.6%를 기록했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는 2032명 늘어 누적 1109만2765명을 기록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8984명 증가한 1030만6977명이다. 1차 AZ 백신, 2차 화이자 교차접종자는 1408명 늘어난 누적 157만7140명으로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53만3900명 늘어나 누적 1766만6614명을 기록했다. 접종 완료자는 28만6587명 증가해 740만696명이다.

모더나 백신은 10만3480명이 신규 접종해 1차 누적 접종 271만7310명을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10만9482명 늘어 79만1529명이다. 한 번만 맞는 얀센 백신은 1만667명이 증가한 132만427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상반응으로 의심신고된 사례는 1만2531건 증가한 누적 21만3255건으로 나타났다. 이 사례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20만4201건(95.8%)으로 대부분이었다.

이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982건으로 82건 증가했고,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7476건(신규 340건), 사망 사례 596건(신규 20건)으로 집계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Δ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벌여 인과성을 평가한다.

call@news1.kr

사회

수도권 재확산 '비상'..국내 감염 1816명 중 74.2%(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