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65명, 이틀째 1800명대..수도권 74.2% '재확산 위험'(종합)

정성원 2021. 9.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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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7일째 네자릿수…국내발생 1816명, 주평균 1725.4명
코로나19 사망 10명 늘어 2358명…위·중증환자 352명
백신 1차 접종 3280만명, 국민 63.9%…완료율 38.6%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9.10.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65명으로 집계돼 연이틀 18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1892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0명 이상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74%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오면서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수도권 유행이 계속되면 추석 연휴에 인구 이동이 늘어나면서 비수도권으로 유행이 번질 가능성이 크다.

67일째 네 자릿수 발생…1주 전보다 62명 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865명 증가한 27만1227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67일째 네 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지난 8~9일 연이틀 2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10일부터 2000명 아래로 줄었다. 그러나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으로 보면 일주일 전 1803명보다 62명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9일과 10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선별진료소 기준 3.70%,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량까지 더하면 1.20%다. 단, 검사 건수에 치료와 주기적인 선제 검사 등 목적의 검사가 포함됐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양성률을 구할 수 없다.

국내 발생 주간 하루 평균 1725.4명…수도권서 74.2%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16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461명→1351명→1563명→2012명→2018명→1857명→1816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725.4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7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656명, 경기 560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에서 1347명(74.2%)이 발생했다. 전날(74.6%)에 이어 연이틀 74%대를 기록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469명(25.8%)이 나왔다. 충남 92명, 대전 65명, 대구 42명, 경남 36명, 부산 35명, 강원·경북 각 33명, 울산·충북 각 29명, 전남 24명, 광주 21명, 전북 15명, 세종 9명, 제주 6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439명, 비수도권 34명이 확진됐다.

권역별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1234.0명, 충청권 164.1명, 경남권 141.4명, 경북권 76.1명, 호남권 70.9명, 강원 28.3명, 제주 10.6명 등 비수도권 491.4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전날 "위중증은 감소하고, 치명률은 여전히 낮지만 좀 더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 방향으로 가는 도정에서 대부분 코로나19 발생 규모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 거리두기 협조, 잦은 검사, 백신 접종을 부탁드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865명 늘어난 27만1227명이다. 사망자는 10명이 증가해 누적 235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72명 감소해 총 2만5909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송파구 가락시장 집단감염…비수도권 종교시설·유흥주점 산발감염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송파구 가락시장과 관련해 1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양천구 소재 직장,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각각 4명,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경기에선 화성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5명, 양주시 가구제조업체 관련 3명, 안산시 어린이집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의정부시 음식점2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었다.

인천에선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부평구 소재 직장2, 부평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 각각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한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미추홀구 어린이집2, 연수구 건설업, 부평구 어린이집3, 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에선 서구 탄방동 학원 지표환자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보훈병원에서는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유흥업소에서 각각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자제품 제조업체에선 전6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다. 진천에선 축산물 가공업체와 관련해 1명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충남 부여에선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논산에선 육군 훈련소 입영자 1명이 입영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부산에선 남구 소재 체육시설과 관련해 이용자 2명, 가족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선 남구 직장인 모임, 중구 횟집, 중구 옥교탕과 관련해 각각 1명이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경남 창원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회사와 관련해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양산에선 보육·교육시설 관련 가족 4명, 학생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에선 기업·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광주에선 광산구 물류센터와 관련해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외국인 고용 사업장 관련 4명, 북구 중학교 관련 3명 등도 추가로 확인됐다.

전북 전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6명 이상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산에선 외국인 5명이 취업 전 검사 등을 받고 확진됐다.

전남 여수와 순천에선 기업체 직원, 초·중·고교 학생, 식당 직원들이 추가로 확진돼 지역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구에선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등 7명이 확진됐다. 남구 학교 관련 3명, 북구 고등학생 지인 모임 2명 등 학교 관련 확진자도 늘어났다. 남구 소재 의료기관, 중구 소재 의료기관, 서구 의료기관에선 각각 2명, 동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성군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1명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경북 청도에선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10명 늘어…위·중증 환자 35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9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34명이 발생했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9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30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42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4명(13명·괄호 안은 외국인), 인도네시아 9명(9명), 네팔 4명(3명), 필리핀 3명(3명), 몽골 3명(3명), 미얀마 2명(2명), 파키스탄 2명(2명), 일본 2명(1명), 미국 2명, 중국 1명(1명), 인도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스리랑카 1명(1명), 프랑스 1명, 모로코 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부룬디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235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35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72명 줄어 2만5909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227명 증가한 24만2960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9.58%다.
[서울=뉴시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1차 접종자는 65만79명 늘어 누적 3280만966명이다. 전체 국민의 63.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38.6%인 1982만3479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백신 1차접종 3280만명, 인구 대비 63.9%…완료율 38.6%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1차 접종자는 65만79명 늘어 누적 3280만966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97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3.9%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18세 이상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4.3%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41만5720명 증가한 누적 1923만3479명이다. 전체 인구의 38.6%, 18세 이상에선 44.9%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53만3900명, 모더나 10만3480명, 얀센 1만667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2032명이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28만6587명, 모더나 10만9482명, 아스트라제네카 8984명(화이자 교차 접종 1408명 포함)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86.9%, 화이자 27.1%, 모더나 16.1%, 얀센 96.5%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만2531건 늘어 누적 21만3255건이다.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2%다.

새로 신고된 사망 의심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8명, 화이자 접종자 9명, 모더나 접종자 3명 등 20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82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340건도 신고됐다. 모두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산출했으며,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만2089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같은 기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258건이다. 사망 2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1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일반 이상반응 243건이 신고됐다.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36%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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