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개인문제에 당 말려들면 안돼..팩트시 공작 아닌 범죄"

손인해 기자 2021. 9. 11.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1일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후보 개인 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느 검사가 작성했든 그 고발장이 김웅 당시 송파갑 선거 후보자에게 손준성 검사 명의로 전달됐다"며 "김 의원이 조성은이라는 제보자 손을 거쳐 고발장 관련 서류를 당에 전달하고 당에서 그중 일부 고발장을 누군가 각색해 대검에 제출한 게 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당 탄압 프레임' 꺼내든 당 지도부와 정반대 주장 내놔
洪 "의혹 당사자들은 팩트 밝히고 당 끌고 들어가지 마시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9.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1일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후보 개인 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김웅 의원의 의원실 압수수색을 고리로 '야당 탄압 프레임'을 꺼내든 당 지도부와 정반대 주장을 펼친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후보 개인이야 훌쩍 떠나면 그만이지만 당은 중차대한 대선을 치러야 한다. 당은 소도(蘇塗)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의혹 당사자들은 팩트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당을 끌고 들어가지 마시라"며 "정치공작은 거짓의 사실을 두고 하는 것이 공작이고, 팩트가 있다면 경위가 어찌 됐든 간에 공작이 아닌 범죄"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느 검사가 작성했든 그 고발장이 김웅 당시 송파갑 선거 후보자에게 손준성 검사 명의로 전달됐다"며 "김 의원이 조성은이라는 제보자 손을 거쳐 고발장 관련 서류를 당에 전달하고 당에서 그중 일부 고발장을 누군가 각색해 대검에 제출한 게 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만 알지 당은 그 고발장 내용이 검찰에서 보낸 것인지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자꾸 변명하고 기억 없다고 회피하는 바람에 일이 커지고 당도 말려 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