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겨냥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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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경쟁후보들을 향해 "벌떼처럼 올라타서 비난한다"고 비판하자 홍준표 의원이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씨 밖에 없다"며 응수했다.
윤 후보는 또 홍 의원이 전날 "윤 후보는 사법시험을 9수 할 정도로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하신 분이니 (고발 사주 의혹으로) 책임이 있다 하더라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데 대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의 발언에 관해선 답도 안 하고 논평도 안 했다. 그 정도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홍 후보를 추 전 장관에 빗대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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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backmin15@hanmail.net]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되면 "막말과 쌍욕의 싸움"이라며 가장 해볼만한 상대라고 말했다. |
ⓒ 조정훈 |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경쟁후보들을 향해 "벌떼처럼 올라타서 비난한다"고 비판하자 홍준표 의원이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씨 밖에 없다"며 응수했다.
홍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입당할 때부터 당대표와 갈등이 있었고 당에 들어와서는 의원들 줄 세우기 구태정치로 말이 많더니 경선 토론회 회피하면서 학예회만 열게 했고 이미 확정된 경선 룰 시비로 헛된 갈등만 키웠다"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어 "급기야 개인 문제인 고발 사주 사건을 당까지 물고 들어감으로써 당이 앞으로 큰 피해를 보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조된 지지율은 거푸집이나 다름없다"며 "벽돌처럼 차근차근 쌓아올리지 않은 지지율은 한순간의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지금부터라도 당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헤쳐 나가시라. 그게 사나이 대장부"라며 "그 문제(고발 사주 의혹)는 윤석열·손준성·김웅의 개인 문제이지 우리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을 비판하는 당내 후보들을 향해 "정권교체는 안 할 것이냐"라고 맹비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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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리 경선을 통해서 경쟁을 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에서 총을 한 방 날리니까 바로 올라타서 그렇게 (비난)하느냐"며 "그래 가지고 정권교체 하겠나"라고 홍 의원 등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이실직고하고 사퇴하라고 그러든지 (아니면) 사과하라고 한다"며 "정권교체를 하든지 아니면 그냥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서 그걸 누리겠다는 것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윤 후보는 또 홍 의원이 전날 "윤 후보는 사법시험을 9수 할 정도로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하신 분이니 (고발 사주 의혹으로) 책임이 있다 하더라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데 대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의 발언에 관해선 답도 안 하고 논평도 안 했다. 그 정도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홍 후보를 추 전 장관에 빗대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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