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폭증'..집단감염 확산에 경기 지자체들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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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일선 시군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데다, 집단감염지발 확산까지도 무섭게 번지면서다.
화성지역 집단감염지발 확산은 더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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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정부 방역지침 이행 준수해야"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지역 일선 시군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데다, 집단감염지발 확산까지도 무섭게 번지면서다.
12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400명대였던 도내 평일 신규 확진자수는 최근 3~4일 동안 500명 초후반대를 기록하며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703명의 신규 확진가 나오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확진수가 줄지 않는데는 기존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도 있지만, 집단감염 발생 비율이 급격히 늘어난 데 있다는 것이 대체적 의견이다.
과거 보다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감염자수가 무섭게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도 지자체로서는 큰 걱정거리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 대안학교의 경우 불과 닷새만에 24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평택 운송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지난 2일 첫 확진자 이후 직원과 접촉자 25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화성지역 집단감염지발 확산은 더 심각하다.
이 지역의 경우 농산물재배업, 축산물가공업, 자동차부품제조업, 육류가공제조업 등 관련 확진자가 무섭게 늘고 있다.
농산물재배업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첫 감염자 발생 이후 40명의 확진자를, 축산물가공업 관련에서는 무려 74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여기에 새 집단감염지인 육류가공제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일주일도 안돼 36명으로 늘어나 추가 확산 우려에 관련 당국이 예의주시 하고 있다.
이밖에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광주시, 안산시 등에서도 업체, 식당, 어린이집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발 감염자 급증이 심각한 문제다.
학교 안 감염은 전국 신규 확진자 10명 중 1명 꼴로 무섭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8일 유·초·중·고교 학생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77.4명이었다. 이는 지난달 여름 휴가철이 한창이었던 12~18일 학생 주간 확진자가 올해 최대 수준이었던 일평균 179.4명에 근접한 수치란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고등학교 3학년생을 제외한 초·중·고교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일선학교 현장 내 감염확산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에서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생 1명이 감염되면서 돌파감염 확산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때 보다 개인 위생과 자체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백신 접종과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이행한다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급격히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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