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755명, 토요일 역대 2번째..4명중 3명은 수도권(종합)

임재희 2021. 9. 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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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주 전보다 265명↑…국내 일평균 1763.1명
서울 656명·경기 481명 등 수도권서 74.4%
충남 77명·대구 62명 등 비수도권도 442명
성인 1차접종률 75%…완료자 2000만명 돌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0시 기준 1755명(주말 기준 두 번째 규모)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9.12. mangust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55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역대 2번째 규모로 일주일 전보다는 265명 많다.

환자 수가 소폭 감소한 비수도권과 달리 수도권에선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19일~22일)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한 전국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원활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18세 이상 성인 인구 4명 중 3명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 완료자도 2000만명을 넘어섰다.

68일째 네자릿수…1주 전보다 265명 증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755명 증가한 27만2982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이로써 7월7일부터 68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지난 8~9일 이틀간 2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10일부터 2000명 아래로 줄었다.

그러나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토요일(일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로는 한달 전인 8월14일(15일 0시) 1816명 이후 2번째 규모다. 1490명이었던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65명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0일과 주말인 1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15만8537건, 10만7983건 등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선별진료소 기준 4.53%,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량까지 더하면 1.63%다. 단, 검사 건수에 치료와 주기적인 선제 검사 등 목적의 검사가 포함됐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양성률을 구할 수 없다.

수도권 주간 일평균 1152.6명→1268.1명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25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351명→1563명→2012명→2018명→1857명→1816명→1725명이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763.1명으로 3일째 1700명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656명, 경기 481명, 인천 146명 등 수도권에서 1283명(74.4%)이 발생했다. 수도권 환자 비중은 사흘째 74%대다.

비수도권에서는 442명(25.6%)이 나왔다. 충남 77명, 대구 62명, 대전 45명, 경남 44명, 부산 43명, 충북 43명, 울산 34명, 광주 26명, 경북 19명, 강원 17명, 전북 14명, 전남 11명, 세종 4명, 제주 3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316명, 비수도권 29명이 확진됐다.

권역별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1268.1명, 충청권 169.6명, 경남권 140.0명, 경북권 79.3명, 호남권 68.6명, 강원 27.6명, 제주 10.0명 등이다.

한달간 일평균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1727.7명→1700.3명→1654.7명→1763.1명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비수도권은 최근 2주 사이 502.1명에서 495.0명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수도권 환자 수가 1152.6명에서 1268.1명으로 10%(115.5명) 증가하면서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12일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55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역대 2번째 규모로 일주일 전보다는 265명 많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시장·요양원 등 전국에서 일상감염 계속


지역별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11일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2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양천구 직장 관련 6명과 중구 직장 관련 2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등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경기 지역에선 광주시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고 광주시 기계제조업, 하남시 일가족·어린이집, 고양시 제조업, 남양주시 주간보호센터, 양주시 가구제조업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미추홀구 요양원 관련 10일부터 5명, 연수구 건설업 2번째 집단감염으로 7일부터 4명, 서구 중학교 관련으로 10일부터 8명씩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기존 사례 중에선 부평구 콜센터 6명과 서구 보험회사 4명, 서구 어린이집 3명, 남동구 의료기관과 부평구 직장 2번째 사례로 각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추홀구 어린이집 2번째 사례와 연수구 가족·지인 2번째, 연수구 건설업, 부평구 어린이집 2번째, 계양구 대형마트, 서구 운수업 관련으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부여에선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관련으로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고 유통센터 관련으로도 2명이 확진됐다. 천안에선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집단발생 관련으로 1명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청주에선 서원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됐고 상당구 교회와 진천 육가공업체, 흥덕구 자동차대리점, 흥덕구 전자업체 관련으로도 1명씩 확진자가 더 나왔다. 제천에선 입원 전 선제검사로 80대 1명이 확진된 이후 그 가족과 접촉자도 2명 양성으로 판명됐다. 제천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단양 거주 70대 부부도 확진됐다.

대전에선 11일 오후 6시까지 동구 인동의 한 요양원에서도 입소자와 보호사 등 1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14명 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보고됐다. 서구 단과학원 관련으로 수강생 친구 등 접촉자 5명이 더 확진됐다.

부산 해운대구 목욕장에선 10일 가족 전파로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용자 4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남구 체육시설 접촉자 6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에선 거제 기업·종교시설 관련으로 7명, 양산 보육·교육시설 관련 5명, 창원 회사 관련으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울산에선 중구 음식점 관련으로 3명, 남구 직장인 모임과 중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각 1명씩 추가로 발생했다.

대구에선 달서구 일반주점 관련으로 19명이 추가 확진됐고 북구 고등학생 지인모임 관련 8명과 남구 학교 관련 4명의 확진자들도 늘었다. 남구 일가족 관련으로 1명, 달성군 지인모임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됐다.

광주에선 광산구 물류센터 4명, 외국인 등 고용사업장 관련 14명, 북구 중학교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남 영암에선 외국인 고용 사업장 선제검사로 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강원 원주에선 도시가스 관련 업체 집단감염으로 앞선 확진자의 직장 동료 4명이 추가 확진됐고 노래방 관련으로도 1명이 확진됐다. 강릉에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월 3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방역 대책이 포함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시내 한 커피전문점에 거리두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09.12. jhope@newsis.com

해외유입 30명대 지속…누적 치명률 0.86%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일주일간 일평균 34.1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8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2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24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2명(2명), 키르기스스탄 1명(1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우즈베키스탄 6명(5명), 카자흐스탄 2명(2명), 러시아 5명(3명), 일본 1명, 몽골 4명(3명), 캄보디아 2명(2명), 태국 1명(1명), 네팔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탄자니아 1명, 이집트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359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적은 351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55명 증가한 2만6164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499명 늘어난 24만4459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9.55%다.

전체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 64.5%

[서울=뉴시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1차 접종자는 32만6756명 늘어 누적 3313만333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접종률은 64.5%이다. 접종 완료자도 2000만명을 넘어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1차 접종자는 32만6756명 늘어 누적 3313만333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64.5%이자 예방접종이 가능한 18세 이상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5.0%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1만1405명 증가해 누적 완료자가 2000만명을 넘었다. 2003만6176명은 전체 인구의 39.0%, 18세 이상에선 45.4%에 해당한다.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25만3259명, 모더나 6만3474명, 얀센 9510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513명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14만2111명, 모더나 5만7912명, 아스트라제네카 1872명(화이자 교차 접종 331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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