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율 역전.. 민주당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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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누르고 역전했다.
14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34.7%, 더불어민주당이 31.6%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지난달 21~22일 실시) 대비 0.9%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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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논란 등 영향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누르고 역전했다. 같은 조사에서 올해 실시된 것 중 처음이다. 최근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과 국민의힘 경선 컷오프 돌입에 따른 이벤트 효과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34.7%, 더불어민주당이 31.6%로 조사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지난달 21~22일 실시) 대비 0.9%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4%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3차례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연이은 상승세, 민주당은 하락세를 보여왔다.
조사를 진행한 윈지코리아컨설팅 측은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의 누적된 불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본격적인 당 경선 절차에 들어간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이번 조사에서 적극 응답한 것도 지지율 하락의 요인이라고 봤다.
연령대별로 국민의힘은 20~30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40~50대에서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층(37.7%)은 국민의힘에, 여성층(36.6%)은 민주당에 높은 지지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서울(40.3%), 충청권(31.7%), 대구·경북(46.8%), 부산·울산·경남(41.4%), 강원·제주(35.9%)에선 국민의힘이, 경기·인천(32.9%)과 호남권(59.3%)에선 민주당이 높았다.
양당 외 정당 지지율은 열린민주당(6.8%), 국민의당(6.7%), 정의당(4.0) 순이다. 무당층은 13.7%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실시됐으며, 1022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4%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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