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YTN

[정면승부] 박영선 "박지원 게이트라는 말은 과거 BBK 기획입국설 연상케 해"

장정우 입력 2021. 09. 14. 19:19 수정 2021. 09. 14. 22:24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 대담 : 박영선 전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영선"박지원 게이트라는 말은 과거 BBK 기획입국설 연상케 해"

- CSI 수석고문으로 미국 체류하며 미래 에너지 연구

- 전염병으로 인한 재난, 소상공인에게 재정당국이 적극적으로 임해야

- 박지원 게이트라는 국민의힘, 과거 BBK 기획입국설과 유사

- 이재명과 긴 인터뷰하며 많은 경험과 내공 느껴

- 허위사실 수사가 청와대 하명수사라는 오세훈, 과거 머물러있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번 시간엔 지난 재보선 후 소식이 궁금한 분입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근에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인터뷰로 근황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연결하겠습니다. 박 전 장관님 안녕하세요.

◆ 박영선 전 장관(이하 박영선)>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이동형> 네, 목소리를 오랜 만에 들으니 반갑네요.

◆ 박영선> 네, 저도 반갑습니다.

◇ 이동형> 네 지금 미국에서 체류를 하고 계신다는데. 국제 문제 연구소 고문이다, 이런 기사도 제가 봤는데. 연구 목적으로 가신 것입니까?

◆ 박영선> 네, 그렇습니다. 제가 CSI에서 수석고문으로 미국에 와있는데요. 지난주에는 미국의 3대 전략 연구소 중에 하나인 밴드 연구소를 방문을 해서 5G그리고 수소 경제 시대, 그리고 재생 에너지, 사이버 시큐리티 문제와 관련해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한 가지가 특이한 점이요 5G시대에 경주에서 탈락한 나라, 루징컨트리(Losing country)로 미국이 일본을 지목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이채로웠고요. 그리고 5G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리딩 컨트리(Leading country)에 대한민국을 꼽고 있어서 굉장히 저도 그 세미나를 하면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제 1G, 2G, 3G, 4G, 5G시대를 이끌어 갔던 리딩 컨트리를 쭉 열거를 했었는데 1G때는 일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5G는 한국이 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그런 전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참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 이동형> 네, 언제 돌아오실지 결정을 하셨습니까?

◆ 박영선> 아직 결정 안 했습니다.

◇ 이동형> 네, 하여튼 연구 목적을 달성하셔서 귀환하시기 바라고요. 장관님도 인터넷을 통해서 미국에 계시지만 국내 소식 들으셨을 텐데. 지금 거리두기가 계속 강화되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힘들어하십니다. 릴레이 시위까지 했는데, 장관님께서 주무부처 장관을 지내셨으니 나름 걱정하면서 국내 소식을 듣고 계실 거 같아요.

◆ 박영선> 네, 저는 조금 이 소상공인들에게는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이 집합금지라든가, 정부의 시책에 잘 그동안 호응을 해주셨잖아요? 그러고 또 이렇게 방역과 또 방역으로 인한 피해의 대처 문제. 이 두 가지 문제를 이제 잘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전염병으로 인한 재난에 국가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좀 더, 재정당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그러한 입장에 있습니다.

◇ 이동형> 재정당국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 박영선> 그렇습니다.

◇ 이동형> 지금 계시는 미국에서 그러고 있는 것이죠?

◆ 박영선> 그렇죠. 현재 미국은 이미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제도라고 해서 정부에서 어떤 일정량을 소상공인들에게 지급을 하고, 그것에 부합하는 경우에 미리 먼저 융자를 해줍니다. 융자를 해주고, 무이자로. 그리고 그것에 부합하는 정부의 지침에 잘 따라주었을 때는 원금도 삭감을 해주는 그런 제도를 운영을 하고 있죠. 그래서 미국의 소상공인 제도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라고 보여집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정치권 소식도 좀 여쭤보죠.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일파만파인데. 제보자가 박지원 국정 원장과 식사를 했다는 이유로 윤석열 캠프에서는 박지원 게이트다,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건은 어떻게 보세요?

◆ 박영선> 글쎄요, 제가 기사를 자세히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얼핏 제 느낌에 2007년에 BBK사건이 났을 때도 그 당시에 지금의 국민의힘이죠? 국민의힘 세력들은 BBK 기획입국설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이것을 뒤집어씌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건의 본질을 흐렸는데요. 그것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사건은 지금 현재까지 밝혀진 것으로 보면 물증이 있는 사건이죠? 그래서 이런 이상돈 교수님께서 이런 비유를 드셨던데 '검사가 고발을 하라고 고발장을 비밀리에 전달을 한 것은 판사가 재판장에 나오는 피고인에게 이렇게 진술하라고 법정에 나오는 사람한테 진술하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 이런 컬럼을 쓰셨더라고요? 이 사건은 저는 본질이 굉장히 심각한 사건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제 문제가 되고 있는 손 검사. 손준성 검사인가요? 이 손준성 검사가 당시에 대검의 수사정보 담당관이었는데 이 수사정보 담당관과 검찰총장의 어떤 직책상의 관계라든가 이런 것들은 그냥 일반적인 관계일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좀 잘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이 사건의 핵심은 고발 사주. 검찰이 권력을 사유화 한 것이고. 지금 야권에서는 그것을 깨기 위해서 물 타기, 혹은 프레임전을 하려는 것이라고 보시는 거네요?

◆ 박영선>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야권이 이 프레임을 전환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것을 프레임 전환을 해서 뒤집어씌우기를 하려고 하는 되치기를 하겠다는 그런 전략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보여집니다.

◇ 이동형> 장관님이 보실 때는 윤석열 후보가 손준성 검사에게 이런 일을 지시, 혹은 묵인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추측도 가능할까요?

◆ 박영선> 제가 조금 전에 설명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당시의 손준성 검사의 직책. 그러니까 수사 정보 담당관? 이 수사 정보 담당관은 그동안에 보면 총장과 독대하는 그런 관계에 있는 그런 자리입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을 좀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겠다고 설명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여권 이야기도 좀 물어보죠. 슈퍼 위크라 불리던 국민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0%를 넘긴 상황인데. 출국 전에 유튜브를 통해서 이 지사와 인터뷰를 하셨잖아요?

◆ 박영선> 그렇습니다.

◇ 이동형> 언론에서는 박영선이 이재명을 지지를 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 같던데요?

◆ 박영선> 저는 일단 민주당 후보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 측에서 요청이 있어서 이 인터뷰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이게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고요. 특히 미국에 와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이 인터뷰를 봤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는 미국의 정가에서도 이 유튜브를 보고서 저한테 영문판 자막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현재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그 인터뷰를 1부, 2부, 3부 해서 5부까지 굉장히 긴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보통 인터뷰를 우리 이동형 앵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사람이 한 시간 이상이 넘어가면 그 사람의 밑천이 다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이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버나드 쇼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현명하다는 것은 경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받아들이는 능력에 비례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는 이재명 후보로부터 그 자신의 경험을 현명하게 받아들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성남시장, 경기도 지사를 하면서 일구었던 업적, 실적, 이러한 것들을 잘 자신의 경험을 잘 녹여서 그런 국정 운영에 상당히 많이 지혜롭게 반영을 할 수 있는 내공이 쌓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이동형> 네, 지난 번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하실 때, 본인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조금 더 하고 싶었는데 당의 간곡한 부탁으로.

◆ 박영선> 맞습니다.

◇ 이동형> 그렇죠? 저도 그렇게 들어서 그렇게 알고 있는데. 아까 전에 귀국일정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당에서 이번에 또 대선 직전에 도움 요청이 오면 귀국을 서두르게 되는 것입니까?

◆ 박영선> 글쎄요. 그 때 가서 결정을 해야겠죠. 현재까지는 여기 6 개월 초청으로 왔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미국에 관심사와 한국의 관심사 그리고 또 4차 산업 혁명의 대 전환시대에 과연 한국이 이 미중 간의 갈등 속에서 어떠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요. 다만 우리 지금 청취자 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 것은 내년 6월 서울 시장 선거 다시 도전을 하시냐는 질문이 많이 있네요?

◆ 박영선> 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그 문제도 아직까지는 제가 딱히 뭐라고 말씀을 드릴 시점은 아닌 거 같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서울 시장이 박 전 장관의 TV토론에서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해서 허위사실을 언급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오 시장이 청와대 하명수사다, 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 박영선> 참 저는 그 기사 제목을 보고요. 굉장히 실망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청와대가 무슨 하명 수사를 하는 그런 시대, 그 시대가 바로 국민의힘이 집권했던 그런 시대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고요. 특히 자신의 입으로 한 이야기에 대해서 좀 지금에 대해서는 좀 다른 말씀을 하시는 거 같은데. 그래서 조금 실망스럽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이동형> 또 하나 파이시티 관련된 것인데. 이게 제가 박 장관과 오세훈 시장이 TV토론회를 한 것이 기억이 나는데. 당시 장관님이 강철원씨 문제를 언급을 했어요. 그랬더니 오세훈 서울 시장이 그 서울시에 안 데려가면 되는 것이 아니냐? 지금은 선거 기간이니 상관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은 서울시에 데려갔거든요. 그 부분은 또 어떻게 보세요?

◆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한 이야기에 대해서 자기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과연 서울 시민이 얼마만큼 신뢰를 할까요? 그리고 저는 그 강철원이라는 분을 서울시에 안 데리고 들어가겠다고 TV토론회에 나와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에 데리고 들어갈만한 뭔가 말 못할 사연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시간을 다해서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그 하시는 연구를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영선>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박영선 전 장관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