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서 실종됐던 50대 여성, 9일 만에 강남에서 찾았다
이가영 기자 2021. 9. 15. 06:34
새벽에 집을 나간 후 실종됐던 중년 여성이 9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연남(59)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씨와 관련한 시민의 신고가 들어왔고, 대치지구대에서 이씨를 보호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살이 많이 빠진 상태였지만 건강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9일 만에 이씨 소재를 파악한 가족은 “안전하게 돌아와 다행”이라며 “시민의 많은 제보가 들어왔던 것으로 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6번 출구 인근에서 택시를 탄 뒤 연락이 끊겼다. 이씨를 태운 택시는 구파발역 방면으로 이동했지만, CCTV 영상으로는 차량번호판 등을 식별할 수 없어 이씨의 이동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혼잣말하거나 침을 뱉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주일째 이씨의 행방이 묘연하자 경찰은 12일 그의 얼굴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씨가 충분히 건강을 회복한 후에 실종 기간 중 범죄 노출 여부와 정확한 동선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조국 “尹, 나와 만남도 수용 촉구”
- 만취해 노상방뇨하고 소리 지르고... 서울 경찰 또 비위
-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 “AV 배우 규모 2~3배 늘려 6월 재추진할 것”
- 임진희, LPGA 메이저 2R 선두...유해란 방신실 4·5위
-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 드러누운 전장연…2명 추가 연행
- 고객돈 4억7000만원 가로챈 농협 직원… 차량 구입, 주식 투자에 사용
- “중국, 가라앉는 중… 100년 내 25% 사라질 수도” 中 연구팀의 경고
- 김종인 “李 만난다는 尹, 장족의 발전”
-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아직 시세 변동은 크지 않아”
- 식약처 허가도 없이…줄기세포 46억원어치 만든 바이오업체 직원 송치